울산은 광역시 승격 후 도로망도 대대적으로 확충됐다. 번영로와 동천제방 겸용도로 등 간선도로망과 시가지 도로망이 확충돼 전국 7대 도시 중 교통 혼잡비용이 가장 낮은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자료를 보더라도 지난 1997년 1,841㎞였던 울산시의 도로 연장은 11년이 지난 올해 3,155㎞로 약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망의 확충뿐 만 아니라
울산 장생포가 정부의 고래문화특구 지정을 받았다. 이번 고래특구 지정은 고래도시 울산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고 시민과 더불어 환영할 일이다. 울산시 남구청이 지난 5월 지식경제부에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지정을 신청한지 불과 두 달 만에 특구가 지정된 것은 그만큼 울산 장생포가 갖는 고래문화의 상징성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번 고래특구 지정
연일 한증막 더위가 계속되는데 기다리는 '비' 소식은 헛방만 하고 있다. 특히 일기예보가 사흘이 멀다 하고 오보를 하면서 차라리 '일기중계'를 하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친다. 도대체 최고의 장비를 들여왔다는 기상청이 왜 이처럼 잦은 오보를 하고 있느냐에 대한 원성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주말도 기상청은 또 틀리는 것 아니냐며,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개봉된 국내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상반기 513만명이 든 '추격자'의 흥행기록을 추격하며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옛날 서부영화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중장년의 올드팬을 극장으로 끄는 힘도 있다. 사실 이 영화는 42년 전의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를 연상시킨다. '석양의 무법자'의 원제목은 'The Good, The Bad And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이 시행된 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청소년보호법으로 우리 사회의 무차별적이고 유해한 상업적 이윤추구와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지금까지 청소년보호를 위한 각종 법규나 제도가 있긴 했지만 각 규정이나 대상이 달라 사각지대로 방치되거나 미흡한 분야가 많았다.
울산신문이 창간 2주년을 맞아 "울산에는 울산신문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울산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울산의 웅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를 두고 주변에선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은 신문사로서 너무 거창한 구호가 아니냐는 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울산신문은 태동(胎動) 단계부터 이를 '이름값'으로 알았다. 적어도 울산신문을 펼치면
현대중공업 노사가 14년 연속 임금 협상 무분규 타결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고유가와 고물가라는 악재가 겹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적신호 속에 현대중공업 노사의 이 같은 성과는 귀감이 될 만하다. 물론 조선업의 호황이 배경으로 작용해 이른바 '잘 나가는 기업'의 자기들끼리의 잔치 즘으로 격하시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14년 무분규는 결코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수주물량 급감과 원자재가 상승, 고금리 등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형 건설업체마저 올 연말을 전후 무더기 도산할 것이라는 뉴스가 증권가에 파다한 마당이라 중소업체야 살아남는 자체가 관건이다. 이런 건설업체의 위기 속에서 향토 건설업체인 (주)신한건설이 22일 울산지법에 화의종결을 신청,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신한은 과다
울산은 정자에서 시작되는 해안절경이 온산을 지나 서생에서 마침표를 찍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도시다. 물론 현대중공업과 석유화학단지 등 공단지대가 천혜의 해안선을 단절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바다를 낀 관광자원은 울산의 자랑거리임은 분명하다. 어디 이 뿐인가. 울산은 태화강이라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을 가진 도시다. 바다와 강이 울산의 오늘을 있게 한 자연자원
울산강남교육청이 남구 옥동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명품 방과 후 학교'가 사교육 1번지라는 지역 특성상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냐는 우려를 씻고 대박을 터뜨렸다. 강남교육청이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옥동중학교에 '거점 방과 후 학교'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모집정원 300명보다 훨씬 많은 355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룬
새 정부 출범 이후 제기되어온 지방혁신도시 사업 전면 재검토 우려가 일단락 됐다. 대통령이 기존의 여러 지방균형 발전에 대한 계획은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을 천명한 만큼 일각에서 제기된 혁신도시 수정론은 일단 없었던 일이 된 모양이다. 주목할 점은 대통령이 지방 스스로에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안이 있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대안을 찾아달라고 당
울산 남구청이 '지방세 상습 체납자'에 대해 지역 최초로 체납자 처벌의 가장 강력한 조치인 형사고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말로만 하던 엄포와 재산압류, 출국금지요청 등으론 실효적 성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최후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남구청은 최근 지방세체납자 특별조사팀을 가동하는 등 '체납 없는 남구'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울산시 울주군 모 중학교에서 결핵환자가 첫 발생한데 이어 국립결핵원 인터페론 감마검사에서 결핵 감염 여부를 의뢰한 같은 반 학생 19명 전부가 결핵잠복균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각종 전염병에 감염된 학생이 150명이나 된다고 한다. 물론 지난해 같은
노점상 단속은 도시행정의 해묵은 과제이면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대부분이 생계형인 이들 노점상은 단속을 할 때만 반짝 물러났다 조금만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지면 다시 그 자리를 메우는 속성을 갖고 있다. 감독기관도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항변에는 '법대로'만을 고집할 수 없었다. 특히 민선자치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들 노점상은 선거 때마다 후보자
7호 태풍 갈매기가 이번 주말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번 태풍은 대형급 태풍은 아니지만 그동안 폭염으로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올라가 있어 북상하면서 위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태풍 나리의 내습 때 경험했듯이 태풍은 예보만으로 그 위력을 짐작하기 어렵다. 일단 철저한 대비가 최선이다. 하지만 아무리 사전준
울산지역 건설시장 주변에는 하루하루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의 한숨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때 규모가 꽤 있었던 건설사들도 요즘은 몰라보게 몸집을 줄였다. 일감이 없는데 상근직원을 하나라도 더 두는 것이 경영에 심각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집값은 내리는데 대출 금리는 오르고, 집을 지어봐야 팔리지도 않는 상황에서 건축자재비는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파업은 노동자가 가지는 고유한 전술이며 법적으로도 명시된 권리이다. 파업은 사용자측에 물리적 타격을 주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정당한 수단이다. 우리는 노동자의 파업투쟁을 본인의 권리만큼 타인의 권리도 존종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들의 방어를 위한 수단이든, 협상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술이든 파업을 벌이는 과정과
울산이라 하면 누구나 '역동적'이라는데 공감한다. 동시에 울산은 전국 최고의 소득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토록 열망하는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울산은 벌써 넘어섰다. 산업수도라는 말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다. 인구는 전국대비 2%를 조금 상회하면서 총 생산량과 수출고는 13%를 웃돌고 있는 울산이다. 그런데 울산광역시의 한 해 살림살이 규
세계은행이 이미 세계경제가 '위험지대'로 들어섰다는 경고를 한 가운데 각종 경제 지표가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그동안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 그나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도 경제위험 신호의 무풍지대는 아닌 듯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지난달 실업률이 4%에 육박하는 3.8%를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사정의 악화가 심화되고 있음
15일을 기해 모든 관공서가 에너지절약을 위한 실천캠페인에 일제히 들어갔다. 승용차 요일제를 홀·짝제(2부제)로 전환하고 기념탑과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 사용을 금지하는 등 다각적인 에너지절약운동을 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 설치된 과다조명 구간의 가로등을 밤11시부터 익일 일출시까지 소등하게 했다. 장기적인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