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10일 서울과 울산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에 본격 나섰다.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한 금속노조는 산별중앙교섭을 실시한다고 방침을 정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매진했다. 이에 반해 완성차 4사는 산별교섭이 결국 이중교섭의 폐단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노사에 한정된 현안을 벗어난 정치쟁점화로 갈 수 있다는 우려로 산별교섭
울산은 최종 에너지 소비량이 전국의 12.6%를 차지할 만큼 에너지 다소비 도시다. 단순한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고유가 시대를 대응해 나가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 점 때문이다. 바로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울산시는 민관, 그리고 기업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시는 우선 가정에서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와 불필요한 조명등
6월 현재 울산광역시에 등록되어 있는 택시는 개인, 법인을 포함해 총 5천730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 정도의 택시 수요면 울산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택시잡기가 어렵지 않다. 더욱이 자가용보급률이 90%를 넘는 상황이 아닌가. 택시기사들이 울산시에 신규 택시면허 발급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구하고 있을 만큼 택시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 여기다 대리운전기
화물연대울산지부 현대 카캐리어분회와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 본부가 잇달아 파업에 들어가거나 파업결의를 해 물류대란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현대 카캐리어분회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차량을 전국 10여개 차량출고센터로 옮기는 글로비스의 협력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운송의 80% 이상을 맡고 있어 현대 카캐리어분회
촛불시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로 촉발된 촛불시위가 지금은 정권퇴진운동 양상으로까지 발전, 갈수록 세를 불리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와 여당도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수습에 진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백약이 무효'다. 30개월 이상 소를 들여오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갖가지 방법으로 설득해도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는
유가와 물가불안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전방위로 위협을 당하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물가오름세가 남다른 울산의 경우 국제유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휘발유 값이 ℓ당 2,000원을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의 경우 전주 보다 25.18원이나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와중에 정부는 부랴부랴 고유가 극복 종합
해마다 달력을 받아들면 가장 먼저 올해는 연휴가 몇 번이나 되는가에 눈길이 간다. 직장인들로서 하계휴가가 아니면, 이렇다 할 휴무가 없는 형편이라 연휴에 목말라 하는 것도 나무랄 일만은 아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벗어난 여가문화, 놀 줄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우리는 일에 전념했다. 우리에게 이런 일 중독이라도 없었다면 만년 가난을 떨쳐낼 수 없었을
청소년 범죄가 성인들의 범죄를 닮아간다는 이야기는 오래 되풀이돼온 것이기는 하지만 갈수록 흉포화하는 양상이 심히 걱정스럽다. 어제 울산 남부경찰서에 검거된 10대들의 경우 이제 겨우 16살과 17살의 청소년이다. 이들은 한 찜질방 옷장함에서 훔친 차량 열쇠를 이용해 차량을 훔쳐타고 다니면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문제는 이들이 차량 절도 정도의 범죄를 한
시민 1인당 GNP가 고작 백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을 때 울산은 서울유학 인재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전란의 화약 냄새가 채 가시지 않았던 55년에 설립된 서울 성북동의 동천학사는 이후에도 80년까지 장장 25년간 울산 인재들은 물론, 시민 모두의 자랑이었다. 머리 좋은 자식이 서울소재 대학에는 덜컥 합격했지만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 줄 길이 없던 울
울산시교육청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학교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초·중·고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했으면 학교 내에까지 CCTV를 설치하는 고육책이 나왔겠냐 싶지만 한편으로는 교육당국의 고심을 읽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시 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까지 설치할 CCTV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안전 지킴이'가 될
울산시와 상의, 한국은행 등이 매 분기마다 지역경기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여기서 제조업이나 도·소매업의 매출액 추이와 경기전망이 가장 대표적인 항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보다 서민들의 살림살이, 피부경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건설업이다.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는 타 산업이 다소 부진하다 하더라도 활력을 되찾는다. 특히 일용직 근로자들의
지난 2002년부터 정부기준보다 2국, 3과 ,119명이 적은 전국 최소 모델로 조직을 운영해온 울산시가 또다시 조직 정비에 나섰다. 정부의 권고보다 더 많은 인원을 줄여 작고 강한 고효율 지방정부 시스템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시의 의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기존의 강소형 조직을 보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조직으로 꾸려 나간다는 것이다.
울산지역 5개 구·군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가기전은 물론이고, 다녀와서도 시민단체들로부터 호된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가기 전에는 외유성 해외연수에 시민혈세를 쓴다는 것이 주된 메뉴였다. 연수 일정에 관광성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서부터 해당 지역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지역을 방문, 무엇을 배우고 또 이를 지역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론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가 땅에 떨어진 것은 '미친소' 사태가 큰 몫을 차지했지만 그보다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생활고가 더 큰 원인이라는 진단이 있다. 고유가에 원자재값 폭등 등 국제시장의 조짐이 심상찮다. 지금 서민들이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다. 뛰는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기 만할 뿐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
고유가에 때 아닌 미국산 소고기 파동으로 나라 안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눈 덩이처럼 불어, 아파트 건설사들을 부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은 건설사를 상대로 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생트집을 잡는데 혈안이다. 오직 나 자신의 이익만 보이고 남의 고통이나 입장은 전혀 개의치 않는 극단적 이
유가 급등이 지역경제를 강타하고 있지만 시가지 차량 흐름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유가로 영세 중소업체의 기업수지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영세 자영업자들의 휴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가 승용차들이 줄지 않는데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위기의식이 둔감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불경기 불감증' 혹은 전방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치고 담배를 끊겠다는 마음은 다 있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사무실, 공공장소 어디서고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곧 죄인으로 취급당한다. 아이들은 아빠의 담배 연기만 맡으면 기겁을 하는 세대다. 어릴 적 곰방대에 담뱃불을 붙일 힘이 없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던 기특한 손자는 어디도 없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너 담배 피웠지"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가 갈수록 훼손이 더해가고 있지만 보존대책은 그야말로 허송세월만 하는 양상이다. 이 시점에 울산시가 기존의 보존방안을 변경해 '터널형 수로변경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 안은 암각화 양쪽에 제방을 쌓고 물길을 터널로 직선화하는 안이다. 환경훼손이나 공사강행시 반구대 훼손 등을 들어 수위조절만 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오늘로 달랑 이틀 남았다. 마지막 잎 새의 떨림까지 남은 날이 아쉽기만 하다. 이를 달래기라도 하듯 울산대공원에서는 '제3회 110만 송이 행복만발 장미축제'가 화려하게 열린다. 장미는 붉고 정열적이라 해서 흔히 단심(丹心)에 비유됐다.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의 장미 110만 송이가 선보인다. 울산시
울산의 30여 개 사회종교단체가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인터넷과 케이블 방송의 음란물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인터넷 음란물 대책 특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 방송사에서 미성년자 시청불가 프로그램을 성인인증 없이는 볼 수 없도록 조치할 것도 주문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성폭력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