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이 민원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대법원 산하의 서비스혁신팀이 울산지법을 방문해 고객만족 클리닉을 실시하고 개선책을 찾아 나섰다는 것은 달라진 법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번에 고객만족 틀리닉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그동안 울산지법을 찾는 시민들이 늘 불편을 겪어오던 사항이다. 우선 민원안내센터의 표지판이 너무 작아 법원을 처음 찾는 민
울산광역시 공무원들은 가끔 자신들의 처지를 '못된 시누이'에 빗대 억울함을 호소한다. 시부모나 친지들에게는 더 없이 잘하고 후한 점수를 받고 있어도 유독 시누이만은 좋게 보지 않는데 따른 속앓이라 할 수 있다. 통상 시누이는 시집을 가나 안가나 친정 올케를 색안경으로 본다. 아무리 잘해도 일단은 의심을 하고 경계를 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고 사회학자들은
잇단 어린이 성범죄로 우리 사회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유사 범죄를 시도한 사례가 드러났다고 한다. 중구 성안동 모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한 여학생이 부모에게 자초지종을 알려 사건이 알려지면서 드러나게 됐지만 경찰이나 학교, 또 일부 학부모들의 초기대응 태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납치나 성폭행 등 결정적인 피해를 당할 수
오늘로 선거일이 꼭 6일 남았다.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각 당이 총선후보자 결정을 위한 공천심사위원회로 진통을 거듭하다보니 실질적인 선거운동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채 선거운동의 끝이 보이고 있다. 이 때문인지 유권자들은 더 없이 냉랭하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선거 자체에 무관심한 유권자도 절반을 넘나들고
울산지역 제조업체들이 각종 원자재값 상승과 고환율, 기름값 상승 등 고물가로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의 발표대로라면 앞으로 울산지역 기업들의 기업전망은 어두울 전망이다. 산업수도 울산의 경제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되면 이는 우리 경제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대외 경기는 장기침체 조짐조차 나타나고 있는 마당에 그나마 우
'생명의 달'로 불리는 4월 첫날에 울산지역 교육계로는 그토록 기다리던 낭보를 받아들었다. 울산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1일 아버지의 출신학교 동창 등 유권자 6천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업체 관계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김상만 교육감의 아들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상 직계존비속에 해당하는 아들이 유
여자아이를 둔 부모들의 마음이 바늘방석이다. 안양에서 벌어진 '예슬 혜진양 납치 살해사건'이나 경기도 고양에서 발생한 폭행 납치미수 사건이 남의 일 같지 않다. 울산의 학부모들은 이제 여자 아이들이 집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렵다고 한다. 울산지방경찰청도 이미 지난주 어린이 범죄 예방을 위해 '어머니 봉사단'까지 발족해 놓은 상태다. 어머니 봉사단은 울산 지
울산의 4.9총선은 후보자도 유권자도 눈에 띄지 않는 희한한 선거로 가고 있다.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이면 후보마다 유세차량을 동원, 인사를 하고 있지만 진정성이 별반 느껴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절실함이 없다. 일부 후보는 법정 선거운동기한이 그저 길기만 하다. 아무리 해도 지지율이 끄떡하지 않자 자포자기하고 있다. 군소정당의 모 후보는 "마치 당선자를
울산은 한때 '젊은 도시'의 상징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였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 울산도 출산인구가 줄어들면서 점차 노년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울산의 인구는 20여년 뒤인 오는 2030년 현재보다 4만여명 증가에 그친 113만여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현재 100명당 5명선인 노령인구는 2030년에는
한동안 침체 일로를 걷던 동네슈퍼가 새 봄과 함께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매출이 완만하게나마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주부들의 반응도 예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무조건 대형 할인점만 찾던 '장보기'가 가까운 동네슈퍼로 눈길을 주고 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동네슈퍼 업계의 자기반성과 새로운 영업전략 수립이 주효했다. 할인점이 들어온다면 지레 겁부터
학생들의 비만이나 체형변화가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먹거리 문화의 변화가 체형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 같은 현상이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는 잘 알려진 일이다. 정부도 이에 따라 학교에서 인스턴트 음식을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쪽으로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울산 학성여고가 자발적으로 인스턴트 식품을 없애기로
매년 이맘때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일제히 공개된다. 해마다 겪는 일이라 아무렇지도 않은 통과의례로 제쳐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와 비교가 되어서다. 보통 사람들은 1년간 허리가 휘도록 일을 해도 형편이 늘 그 자리가 그 자리인데 유독 공직자들만은 무슨 재주 때문인지 줄었다는 것보다 늘었다고 신고
울산시가 울산을 명실상부한 고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용역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이와 별도로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제14회 울산고래축제를 오는 5월15일부터 18일까지 남구 장생포와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암각화, 울산시가지 일원에서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995년부터 열리고 있는 고래축제는 올해의 경우 고래체험과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테마관광축제로
울산의 도로 곳곳에 설치된 충격흡수대가 부실한 관리로 운전자들에게 오히려 흉기로 변해 있다는 지적이다. 도로를 다니는 차들이 도로 구조물과 부딪쳤을 때 피해를 줄이려고 도로 곳곳에는 고무제품이나 모래통과 같은 충격흡수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울산의 경우 대부분의 충격흡수대가 고무류 제품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상당수가 관리부실로 제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
울산경찰이 아동과 부녀자 보호에 필요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지방청과 산하 4개 경찰서에 '실종수사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사회의 상가, 문구점, 편의점 등을 '아동안전 지킴이 집'으로 지정하는 등 실종·납치 사건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방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
한나라당의 총선출마 후보자가 돈다발을 돌리다 선관위에 적발되는 이른바 '정선 돈다발 사건'으로 총선 정국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을 두고 "차떼기 당의 본성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한 이슈가 없던 참이라 호기를 만난 격이다. 한나라당 당내에서마저 공천심사위원을 공격하는 등 적전분열 양상을 빚고 있다. 수
울산 시민의 식수원에 또다시 구멍이 뚫렸다. 사연댐 인근지역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농수로에 경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인근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우수를 제거하던 중 부주의로 발생했다니 더욱 한심스러운 일이다. 사고가 나자 울주군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환경청 울산출장소 등과 공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제18대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의 각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들로 '후끈' 열기를 뿜었다. 울산만 하더라도 전체 출마예상자 25명 가운데 20명이 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발 빠르게 진행됐다. 특히 예전과 달리 후보등록을 마쳤더라도 곧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오는 27일까지 기다렸다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데도 등록 첫날에 이처럼 몰
경찰이 안양 초등학생 피살사건 수사과정에서 실적과 업적위주의 책임 떠넘기기로 지탄의 대상이 된 시기에 울산에서 경찰의 미담이 드러나 화제다. 시동을 켜 둔 채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불이 나 생명이 위태로웠던 한 시민을 구한 경찰 이야기다. 울산 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 서도현 경장과 강정영 경장은 새벽시간 불이 난 차량 속에서 운전자를 구출해 냈다. 화재
한나라당 울산시당이 24일 총선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울산시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총선출마 후보자 전원과 지방의원, 당직자, 핵심당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필승에 대한 의지도 확고했다. 윤두환 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친박연대를 만들어 출마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울산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