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으로 둘러싸인 선암저수지가 오늘 준공식을 갖고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규제를 걷어내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으로 거듭난다는 새 정부의 규제개혁이 울산에서는 자치단체와 수자원공사의 과감한 의지로 실현된 셈이다. 선암댐은 1962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64년 말에 완공됐다. 선암댐은 울산이 공업지구로 지정되고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태화강과 낙동강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결과 울산경남권 대학은 단 한 곳도 인가되지 않았다. 물론 신청한 대학이 국립경상대와 양산 영산대 두 곳 뿐이지만 전북이 2곳이나 선정된 것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울산권에 있는 영산대는 설립당시부터법학전문으로 문을 연 곳으로 이번 로스쿨 유치에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내 학계는 물론
대선이나 정권교체기마다 등장하는 경제 화두가 '중소기업 살리기'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서민경제도 함께 살아난다는 인식은 누구나 공유하고 있다. 대기업이나 특정 소비산업으로 경제구조가 편향될 경우 소득분배는 왜곡되고 일반 국민의 상대적 불만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답변한 국민이 절반을
울산에서 또 가출 청소년들을 합숙시키며 성매매를 해온 일당이 검거됐다는 소식이다. 부끄러운 뉴스가 터져 나올 때마다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이지만 매번 반복되는 대책은 실종된지 오래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시내 한복판 주택가 원룸에 10대 가출 청소년을 집단 숙식시키며 성매매를 알선했다하니 수법이 실로 조직적이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남구 달동의 한
가정집과 상가에 침입, 금품을 훔쳐가는 절도가 울산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편의점 연쇄강도에 이은 또 다른 치안공백이 아닐 수 없다. 동부경찰서는 29일 복도식아파트의 보일러실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정모(29)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27일 오후10시께 동구 전하동 모 아파트에서 주인이 잠든 사이 방범창을 뜯고 침입
생태 환경도시 건설을 기치로 내 건 울산시가 또한번 변신을 꾀한다는 소식이다.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울산시의 생태도시 건설 계획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강을 축으로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수질을 맑게 해 생태하천을 만든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울산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태화강 주변 태화들을 생태공원화하고 이곳에 역사문화, 문화예술, 생태체험ㆍ
새 정부의 교육정책 가운데 영어몰입식 교육문제가 울산 교사들 사이에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관련 울산시 교육청이 영어교육 활성화 추진반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영어로만 수업을 하는 교육방법도 방법이지만 이를 담당할 교사 확보는 당면한 현안이다. 시교육청이 최근 자발적인 답변에 따른 자체 조사에서 중학교 27.08%, 고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 목표도 무난히 달성했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공동모금이 초반에는 대선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건 등이 겹쳐 순탄치 못했으나 연말 이후 온정이 쇄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로써 울산시민들의 이웃사랑을 나타내는 '사랑의 행복 온도탑'도 마침내 100도를 넘었다. 울산의 모금액은 28일 현재 16억원
정치인들에게 대선은 명분이지만 총선은 현실이다. 현역 의원들이 소속 당에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치고받고 있는 공천싸움도 결국은 '자신의 생존'이 최우선 가치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당선은 곧 정치생명을 4년 간 연장해주는 보증수표다. 공천에 탈락하거나 출마하고도 낙선하면 어지간한 정치적 후광이 없으면 정치은퇴를 고민해야한다. 현역마저 이런 처지인데 의원배지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교복구입을 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교육비 부담으로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중 고교로 진학하면서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수심이 가득하다. 그런데 최근 울산지역 교복시장이 고가브랜드의 '가격거품'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소식이다. 현재 울산지역 교복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브랜드 5개 업체
직선 교육감 1호로 취임한 김상만 울산교육감의 일성은 울산의 학력신장이었다. 최상위 학생 5%를 외지로 빼앗기고서는 울산의 학력신장을 아무리 외쳐도 공염불이라 진단한 김 교육감은 취임과 함께 이의 근원적 해결에 동분서주했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우수한 고등학교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문제는 재원 마련이었다. 빠듯한
대통령직 인수위가 동남권 경제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물론 동남권 뿐만아니라 전국을 5+2로 권역화해 발전시키겠다는 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은 시작부터 적지않은 난제가 쌓여 있다. 권역에 포함된 해당지자체들은 당연히 경제권 중심 기능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다. 특히 광역 경제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광역본부가 어디에 들어서느냐는 지자체의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참살되었던 국민보도연맹 단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가 23일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고인들의 억울한 죽음에 깊이 사과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해 당시 국가권력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중앙정부의 특별감찰 발표와 함께 울산시도 설을 전후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암행감찰'에 나선다고 한다. 모두 5개반 20명으로 구성되는 '암행감찰반'은 금품과 향응 및 선물 수수, 공직자 상호간이나 기관간 상납 및 선물 수수 등을 집중 감찰한다는 소식이다. 또 무단 결근과 근무시간 중 무단 외출, 사적 용무, 연휴 비상근무 상태, 당직근무, 사무실 보안점
설날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를 가짜로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농축산물이 또다시 시민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울산출장소는 명절마다 고개를 드는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번 단속은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원 6명과 명예감시원 250여명을 동원해 실시되는 만큼 울산전역의 불법 유
경주나 창원 등 울산인근 도시를 가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자전거를 타고 시원스레 달리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자동차매연에 찌든 우리로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제나 다름없다. 더욱이 자전거는 에너지절약은 물론이고 건강증진 등 일석이조의 운송 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벌써 오래전부터 '자전거타기'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역시 이 같은 운동
울산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 최대의 공단지역이자, 자칭 산업수도로 불리면서 만성적인 공장부지난에 허덕였던 울산이다. 울산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도 정부의 갖가지 규제에 묶여 매번 한계를 넘지 못했다. 특히 조선경기의 전례 없는 호황으로 블록제작공장 등의 수요가 폭증했는데도 불구 공해차단녹지와 그린벨트 등으로 울산에는 더 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012년 이후 대학입시에서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는 '대입 3단계 자율화'를 완성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입 제도는 약 40년만에 정부의 통제 아래에서 다시 벗어나게 됐다. 발표된 대학입시제도의 가장 큰 골격은 현재 교육부가 주관하고 있는 대학 입시를 2012년 이후 완전 자율화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 중3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2
21일 오후5시10분, 이 시간은 울주군 범서읍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날로 남게 됐다. 읍 단위로서 인구 5만 명을 돌파했다는 사실 뿐 아니라, 울주군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만 천하에 선포한 날이다. 범서읍은 옛 삼한시대 굴화촌이 있었던 지역으로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했다. 이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인접, 물산이 풍부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인
설을 앞두고 물가 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해마다 과일과 생선, 채소, 육류 등 명절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 설 대목까지 겹치면 매점매석 등 물가불안 요인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설을 앞두고 물가 안정대책에 나섰다고 한다. 울산시는 설 명절에 편승,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개인서비스 요금과 농·축·수산물 수급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