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보호센터에 166만원 쾌척월봉초등학교(교장 홍성업) 교육공동체가 겨울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월봉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로나눔 공감학년제를 실천하는 4학년 학생들과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이 '소나기 나눔장터' 판매수익금 166만원을 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기부했다. 나눔 장터를 위해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양말목, 그립톡, 열쇠고리 등의 공예품과 가정에서 가져온 중고 물품을 직접 팔았다. 나눔장터 수익금 사용 방법을 고민하던 중 '천개산 패밀리'의 저자인 박현숙 작가와의 만남에서 반
초기 치료시 호전되지만 재발 반복되면 장애 남아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수초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이며, 수초가 벗겨져 탈락될 경우 신경신호의 전도에 이상이 생기고, 해당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 이같은 다발성 경화증은 초기에는 재발한 후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는다.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때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
가을이 저문다 싶더니 한파주의경보가 뉴스의 중심에 있다. 기상이변이 이렇게 우리들의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날이 추우니 당연히 거리에서 들어갈 곳을 찾아야 하는데 골목마다 커피점들뿐이다. 그냥 엽차 한잔 마시고 속을 덥힌 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다방은 없다. 그래서 다방 시절을 기억하는 7080 청춘들에게 편지 한 통을 쓴다. 제목은 '떠나가 버린 옛님께 바침'이다. 나의 그 시절 일기일지도 모른다. 암울했던 시절 보석 같았던 그곳1978년 1월 청운의 꿈을 안고 울산에 왔습니다. 당시 울산은 여기저기 빈 땅에 공장이 지어지던 시
3년째 김장체험·기부활동 “뿌듯해요"학성여자중학교(교장 이경희)는 지난달 24일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담근 배추김치 40kg과 무김치 20kg 등을 '21세기 울산공동체운동'이 운영하는 중구 무료급식소 '밥퍼'에 전달했다. 올해 생태환경 그린썸 동아리 학생 22명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위드 그린 동아리 교사 7명이 주도해 지난 1학기부터 학교 텃밭에 토마토, 바질, 상추, 쑥갓, 고추, 오이, 로메인 등 씨앗과 모종을 심었다. 학생들은 거름주기부터 잡초 뽑기, 지주대 세우기까지 직접 해 여름 채소를 키우며 농사와
오늘날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과식, 야식,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다양한 소화기계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치료받았다고 할 만큼 흔한 증세에 속한다. 이에 대한 얘기를 울들병원 진료과장인 김원진 내과전문의로 부터 자세히 들어본다. 정의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로 이
바닷가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어릴 적 내 친구 푸른 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 누가 뭐래도 나의 친구는 바다가 고향이란다 갈매기 나래 위에 시를 적어 띄우는 젊은 날 뛰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나가는 돛을 높이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려라 영일만 친구야최백호가 노래한 '영일만 친구'다. 이 노래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홍 시인이 울산 문단에 끼친 영향은 많다. 그가 타계하고 나자 고향 지인들에 의해 양산 원동 매화 언덕에 시비가 세워졌다. 다시 그의 음악다방 DJ시절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시집 '들풀' 표지 사진을
문복산(文福山)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산군 중 가장 낮은 막내격인 산이다. 문복산 서쪽에는 600년(진평왕 22)에 수나라에서 귀국한 원광이 창건한 가슬갑사 터가 있고, 개살피계곡 옆에 있다. 개살피계곡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지도에는 '계살피계곡'이라 표기돼 있고, 삼계리 사람들은 '게피계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개살피'라는 말은 가슬갑사 옆의 계곡이라는 경상도의 방언에서 유래됐다고 한다.세속오계 전수받은 귀산과 추항신라 진흥왕(540∼576)때에 청도 운문사를
직접 제작한 영화로 청소년영상제 '우수상'울산제일고등학교(교장 정병태) 공동교육과정 영화콘텐츠제작반 '제일예술공작소' 학생들이 '제4회 IM청소년영상제'에서 고등부 우수상을 받았다. 울산제일고는 학생들의 희망으로 '영화콘텐츠 제작' 과목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했다. 공동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을 편성해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이다. 영화콘텐츠 제작반의 울산제일고와 성광여고, 울산여고, 우신고 학생 10명은 수업에서 학교 괴담을 주제로 5분 54초 길이의 공포 단편영화 '버려진 물
기쁘거나 슬플 때는 물론 공기가 차고 건조한 초겨울이 되면 눈물 흘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눈꺼풀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로 인해 더이상 생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울산대병원 안과 전문의 박나리 교수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눈물이 눈 건강에 있어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나요△눈물은 눈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첫째는 윤활작용인데요. 눈물이 검은자위인 각
시작하면서월성다방을 말하기 전에 다방 주변 이야기부터 좀 해야겠다. 울산 원도심 시계탑 일대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울산 최고 번화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를 거부한 듯 옛 모습으로 남아있다. 도시가 발전할수록 서울 명동처럼 상권이 더 발전해야 하는 것이 기정 이치인데 이 지역은 울산이 발전할수록 반대 방향으로 뒤처져 버렸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울산의 상권은 시계탑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에서 공업탑 로터리로, 그리고 삼산지역으로 옮겨갔다가 지금은 삼산지역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멈춰서 있다. 언제 어디
철학·환경 등 14개 부스 체험울산과학고등학교(교장 허우석)는 지난 8일 강당에서 울산지역 40개 학교 고등학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수학과학융합인문축전'을 운영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탐구하라, 질문하라, 사색하라, 창조하라'를 주제로 수학·과학, 철학, 문학, 환경 4가지 분야의 부스 14개가 운영됐다.학생·학부모들은 수학·과학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플래피버드 with 강화학습', 융합인문학을 산책할 수 있는 '어쩌다 철학' 등 4개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며 폭넓은 이해와 통찰을 통해 다양한 삶을 탐색했다.
아픈 아이가 병원으로 오면 의료진은 발열부터 확인한다. 발열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누구나 한 번쯤 열이 난 경험이 있다. 다만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발열 증상보다 소아의 발열은 성인보다 더 위중하다고 보일 때가 많다. 진료를 보면서 보호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해열제를 언제 먹일까요?" 와 "언제쯤 병원에 와야할까요?"이다. 정답은 나이마다 상황마다 다르다이며, 이를 보통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간단하게 일단 병원에 내원하실 것을 추천 드리곤 한다. 그 방법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소아 발열증상
문화예술인들의 기억들공단 도시 특유의 문화적 허기를 다방들이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다방이나 술집 등 속칭 물장사들이 성업했다. 특히 시계탑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심은 다방들이 상권의 판을 키웠다. 그때는 시계탑 사거리가 울산의 명동거리였다. 서진길 고문은 70년대에서 80년대 말까지 약 20여 년간 이곳에는 50여 곳의 다방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구시가지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은 동아약국 맞은 편 신천지 다방이고 학성공원 쪽으로는 한성다방, 유미다방, 매일다방, 호수다방, 경동다방 등등이 줄지어 있었고 그중 매일다방 커피를 잊지 못
영축산(靈鷲山)은 통도사를 품은 산으로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인도 마가다국 왕사성에 있는 영축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그곳에서부터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석가모니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안치된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어 불보(佛寶)사찰로 불린다. 통도사에는 현재 본 절인 통도사를 비롯해 17개의 암자가 있는데, 통도사를 중심으로 서·북산 쪽과 남쪽 그리고 산문 밖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서·북산 쪽 암자는 9개(백운암. 비로암, 극락암, 반야암, 자장암, 금수암, 서축암, 안양암,
식생활문화개선 프로젝트 결과 공유덕신초등학교(교장 천남미)는 지난 2일 지속 가능한 식생활 역량 함양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을 교육공동체와 공유하는 '모두 함께 든든한(HAN)끼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든든한(HAN)끼'란 식생활문화개선 연구학교인 덕신초의 브랜드로 Human(사람), Animal(동물), Nature Environment(자연환경)의 건강은 서로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어 모두가 건강한 상태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 역량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먹어서 세계속으로'를 비롯한 4개의 프로젝트
생소한 척골충돌증후군 현대인이라면 알아 둬야 하는 손목질환이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손목에 부담이 가는 운동 등이 해당된다. 그리고 넘어질 때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손을 뻗게 되는데 이때 바닥을 짚다가 손목에 충격이 전해지면서 척골충돌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은 다양한 일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부위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질환에 노출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요가, 필라테스, 골프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병원에 진료를 보러 오는 환자 중 특별한 외상없이 만성 척측 손목 통증
공업단지 지정과 더불어서 울산은 중구 원도심 시계탑을 중심으로 옥교동, 성남동에 급속한 도시화가 이뤄졌다. 도시화 진행 과정에서 먼저 뿌리를 내린 것이 다방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당구장, 술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시계탑에서 울산초등 가는 길목은 울산 원도심의 상징 거리였다. 지금 문화의 거리는 상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입주로 더한층 발전했다. 금융기관을 뒤따라서 발 빠르게 자리를 잡은 다방들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중 대표적 다방이 가로수다방이다.다방 앞 심어진 수양 버드나무서 이름
학교생활 피지컬 컴퓨팅 해커톤 행사대현고등학교(교장 신점식)는 지난달 21일 창의융합실과 인공지능(AI) 융합실에서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을 Re-디자인하는 피지컬 컴퓨팅 해커톤'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울산지역 전체 고등학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해 '피지컬 컴퓨팅 해커톤'으로 운영했으며 신정고, 울산여고 등 11개 학교의 12개 팀 학생 66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에는 울산여자상업고 강문석 교사, 울산여고 홍창민 교사, 온산중학교 김대경 교사가 디자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와 피지컬 컴퓨팅 활용 사례 등을 소
큰 일교차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절기다. 특히 노화로 탄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일수록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꼽히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 중 58.36%가 고혈압을, 76.1%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느린 암'으로 불리는 당뇨병에 대해 제일병원 이완석 내과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당뇨병은 높은 혈당 수치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대
1970년대 울산 문화예술계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했던 다방을 소개한다. 울산 중구 원 도심 동헌 골목 명다방이다. 이 다방은 동헌 앞 중앙농협 건물과 붙은 4층 건물 지하에 있었다.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부 부지부장을 지낸 서전 이상숙 시인(2015년 6월 작고)이 개업한 다방이다. 이 다방에 대해 울산예총 서진길 고문(80)은 "마땅한 전시장이 없던 시절, 명다방은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장소였다. 울산상공회의소 전시장 등이 문을 열기 이전에는 명다방에서 작품전을 개최하고자 했던 문화예술인들이 줄을 이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