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내 소방자동차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지역이 2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진입이 곤란한 지역은 25곳,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은 3곳이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남구 8곳, 북구 6곳, 동구 5곳, 울주군이 9곳 있으며 울주군은 지역 특성상 농어촌지대가 전체를 차지했다. 소방차가 진입 불가능한 3곳은 남구 장생포고래로 인근과 북구 창평동 차일길 인근, 울주군 상북면 천전길 일대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 중에는 영세밀집 지역이 7곳과 전통시장이 4곳이 포함돼 인근지역 화재시 대형 사고로 번질 위
"우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눈 앞에 차들이 나타나서 사고가 날 뻔했다."울산 남구 삼호동 와와교차로(무거동 1267) 일대가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와와교차로는 남산로와 삼호로로 나눠진 도로가 합쳐지는 곳으로 울산에서도 평일과 주말 모두 통행량이 많은 편이다.특히 남산로에서 와와교차로에 진입할 때 우회전을 통해 삼호로로 가는 곳은 대표적인 불법 주·정차 명소다.지난 9일 방문한 와와교차로 한켠엔 승합차 등 4~5대의 차들이 주차돼 있었다.차들이 주차된 곳에는 주·정차를 금지하는 황색 실선이 2줄로 그어져 있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줄고 환절기 감기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울산지역에서도 '소아과 오픈런'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3일 오전 7시 30분께 찾은 울주군의 한 소아과, 병원 진료가 시작되기 1시간 30분이나 남았지만 대기줄은 30m 앞 입구까지 이어졌다. 병원 크기나 지역에 따라 대기인원은 달랐지만 최근 소아과 진료를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이날 소아과 앞에서 만난 부모들은 '소아과 진료 대란'을 한 목소리로 우려했다. 오전 10시께 두 살배기 아들의 진료를 마치고 나온 A씨는 대기 2시간, 진료대기
봄을 맞아 본격 벚꽃놀이가 시작되면서 울산 곳곳 행락지는 벌써부터 온갖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비양심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31일 찾은 울산 대표 행락지인 작천정 벚꽃길, 늦은 시간까지 벚꽃구경을 위해 밀려드는 차량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행락지를 찾는 차량의 수에 반해 주차공간은 한정돼 있어 도로 주변은 이미 불법주차 차량들로 점령되고 심지어 한 차선은 아예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특히 캠핑카, 화물차, 버스 장기주차 금지 현수막을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뒤에 주차면을 3~5면씩 차지하고 있는 캠핑카 등 갖가지
태화강 십리대밭교에서 구삼호교까지 진행중인 태화강 국가정원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로를 우회하면서 각종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자전거도로 안전개선사업은 십리대밭교에서 구삼호교 구간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분리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크게 우려되는 곳이다. 울산시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분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입찰공고를 내고 예산 2억여원을 들여 올해 2월 20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태화강 전망대부터 십리대밭교 구간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자전거 이용자들은 공사 구간을 우회해 남산로를 지
울산 중구 병영막창거리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방문객과 인근 주민, 상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병영막창거리는 남외동 곽남상가 인근 곽남1길을 따라 형성된 특화음식거리로 울산 곳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하지만 좁은 골목에 주택가를 끼고 있는 지역 특성상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다. 병영막창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거리를 찾는 방문객이 평일 500~600명, 주말은 2,000여 명에 달하며 평일 방문 차량만 300대 가량에 육박하고 있다. 골목 내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수용 가능 주차 면수는 20여 면이어서 방문하는
울산 남구 신정시장 인근 주민들이 음식점에서 나는 악취로 생활이 불편하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신정시장 인근 주민에 따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나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들은 신정시장 내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신정1동과 신정3동에 거주하는 일부 시민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발생하는 데다 비가 내릴 때 더욱 심해진다"며 "식당 등 오수 배출이 많은 신정시장의 오수로 인한 것 같다"고 전했다.신정시장 상인회는 악취에 대해 직접적으로 받은 민원이 없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시장에는 오수
[울산현장] 최근 신·변종 유해업소(룸카페, 보드카페, 만화카페 등)의 확산으로 청소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울산도 청소년 유해업소의 위법한 영업 형태를 방지하고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일 울주군을 시작으로 6일 중구, 남구 등 지자체 단속이 시작됐다.단속 시작일인 6일 남구는 삼산동 일대를 시작으로 대상 업소(총 35개 업소)에 대해 순차적인 점검에 나섰다.이날 단속대상 룸카페는 내부 수리를 이유로 영업 중단한 상태로 보드카페, 만화카페를 중심으로 단속이 진행됐다. 남구 공무원들은 여성가족부
울산 남구에서 길을 걷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불량 맨홀에 빠져 다리를 다친 시민이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울산 시민 A씨는 지난 25일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인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중 인도의 맨홀을 밟았다가 다리가 빠졌다. 해당 맨홀은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었으며, 파손된 맨홀 위에 나무로 된 합판만 덮여 있었다. 비를 머금은 나무 합판은 금방 부서졌으며 A씨는 맨홀에서 다리를 빼는 과정에서 전치 2주 가량의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남구 담당 부서에 연락했으나 해당 맨홀은 영조물 손해배상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최근 울산지역 곳곳에 분양 아파트, 지역 의원 정당 활동 등 현수막들이 범람하며 도시미관을 해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또 도시미관과는 별개로 교차로 곳곳에 막무가내로 설치된 현수막들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실정이다.북구 주민 A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에 불법 현수막들이 쫙 깔려있다"며 "치우면 또 붙여놓고 매주 반복되는데 특히 단속이 느슨해지는 금요일 오후는 거의 도배되는 수준"이라고 불만을 표했다.지난 24일 취재진이 제보를 통해 찾아간 울산 북구 화봉사거리 나무 기둥 사이사이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사이 그라운드'가 당초 포부와 달리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전혀 못한채 방치되고 있다. 삼산동 1476-5에 위치한 사이 그라운드는 지난 2015년 남구가 특색 있는 스토리공원 조성사업으로 1987년 조성된 늘푸른공원을 리모델링했으며 2017년 준공됐다. 사이 그라운드는 울산항의 컨테이너를 모티브로 문화(Culture), 젊음(Youth), 즐거움(Exitement)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준비했다고 밝혔지만 준공 5년이 지난 지금 사이 그라운드는 비둘기와 노숙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돼버렸다
22일 남구 달동의 좁은 골목 차도, 전신주에 붙어 있는 '광고물 부착 방지판'이 찢어진 채 너덜거리고 있다.손상된 광고물 부착 방지판은 광고물보다 더 흉한 모습으로 자리 잡아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또 찢어져 튀어나온 부분은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며 통행 차량의 손상마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몇 달 이상 방치되고 있다.해당 장소 인근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A씨는 "지난해부터 차량 주차를 위해 항상 이 골목을 지나다니는데 그때부터 한 번도 관리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최근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광고비 등 배달 관련 비용 증가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음식점이 제공하는 같은 메뉴의 매장 이용가와 배달 가격이 다르고 배달앱마다 가격 차이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A 씨는 평소 배달앱을 통해 이용하던 음식점을 직접 방문하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매장 내 메뉴판에 배달시켜 먹던 음식 가격이 배달앱보다 더 싸게 표시돼 있었기 때문이다.이처럼 매장 이용과 배달 시 음식 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음식점이 앱 사용에 따른 금액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A 씨는 "비싼 배달비까지
울산대 모 단과대 학생회가 현수막 수제작 후 남은 페인트를 하수구에 무단으로 방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울산대가 행정지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울산대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울산대 졸업식 행사에서 한 단과대 학생회는 졸업생 현수막을 직접 제작했다.이 과정에서 해당 학생회는 보도블록을 페인트로 물들이고 인근 우수관에 페인트를 방류했다.페인트와 같은 화학물질을 우수함 등으로 배출할 경우 공공수역으로 흘러 들어가 강을 오염시킬 수 있다.일부 학생들은 단과대 학생회의 페인트 무단 방류를 보고 국민신문고 등에 환경오염으로 신고했다.
지난 18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열린 첫 주말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 발권까지 조기 매진됐다.이건희 특별전은 전시 첫날인 16일부터 꾸준히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침체를 겪고 있던 중구 원도심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미술관 인근 옛 울산초등학교 임시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섰다.협소한 도로에 빠져나가지 못하는 초보운전자를 돕기 위해 다른 운전자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전시 관람은 시간대별로 인원 제한을 두고 실시돼 미술관 내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해방감을 만끽했던 것도 잠시, 거리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다시 꺼내 쓰고 있다. 강추위는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나흘 연속 기승을 부린 탓이다. 9일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울산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는 최저 20(㎍/㎥)/ 최고 220(㎍/㎥), 초미세먼지 수치는 최저 13(㎍/㎥), 최고 84(㎍/㎥)로 각각 집계됐다. 9일 오전 10시 웅촌면에서 기록한 미세먼지 수치 223(㎍/㎥)은 이날 전국에서 경북 (230㎍/㎥)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 이날 오전 울산지역의 하늘은 안개 낀 듯 초미세·미세
지난달 22일부터 시행 중인 우회전 신호등 위반 단속을 두고 일부 운전자들이 아직 적응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15곳에 우회전 신호등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울산의 경우 남구 새터삼거리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경찰, 3개월 계도 후 단속 여부 결정우회전 신호등은 기존 신호등과 별개로 세로형으로 된 삼색신호등으로 우회전 신호등이라는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변경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 신호가 떠야 진입할 수 있고 우회전 신호
중구 학산동 일대에서 민간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사 현장 안전 규정 미준수, 불법 행위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주민 A씨는 공사 현장 펜스 부실과 폐기물 처리 간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와 분진 등 각종 문제점을 세세하게 지적했다. 먼저 철거 대상 건물은 단층에서 4층 높이 건물까지 다양한데 펜스 높이가 낮아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A씨는 "펜스가 2층 건물보다 낮아 철거 현장이 훤히 보일 정도"라며 "또 철거 잔해를 석면 조사도 없이 전용 실내시설도 아닌 주민이 지나다니는
울산 곳곳의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일반 차량들로 가득 차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둘째 아이를 가진 지 3개월 된 A씨는 최근 북구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매번 갈 때마다 임산부 표지가 없는 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정작 임산부지만 해당 구역에 주차를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5일 오전 10시께 찾은 울산의 한 대형 유통 마트의 임산부 배려 전용 주차구역에는 임산부나 교통약자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
울산 남구 태화강역의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이 준공된 후 몇년 째 방치되고 있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자체인 남구와 국가철도공단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화강역 기계식 주차장은 지난 2019년 태화강역 신축공사 당시 국가철도공단이 6억여원을 들여 건설한 뒤 한국철도공사에 인계했다.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시설을 인계받은 한국철도공사는 남구청과 유지관리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남구에 인계를 요구했다. 그러나 인계 전 진행한 테스트에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자 남구는 인수를 거부하고 국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