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통영거제 환경 단체들이 염포부두 폭발 선박을 경남 통영으로 예인해 처리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통영으로 이동하는 것은 2차 사고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사고 선박으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공개하지 않으며, 예인과정에서의 2차피해 및 또 다른 사고 위험에 대한 안전대책도 제시하지 않는 사고선박 예인을 반대한다"면서 “타지역 예인에 앞서 정보공개가 우선이며, 불가피하게 다른지역으로 예인하고자 할 경우 그 이유와 예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족한 의료인력을 채우기 위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공식화하면서 울산시 역시 의대 정원 늘리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태세로 나서고 있다. 실효성 있는 울산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울산대 의대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UNIST에 의대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해서 지역 의료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10년간 4,000명 지역의사 충원울산시-울산대·UNIST 뜻모아송 "정부와 협의해 최선안 모색"의료계 "빠른 결단·협업 필요"# 울산대 교육 환경 등 우
울산시가 환경단체의 반대를 제치고 밀어붙인 동천 준설공사가 하천 생태계 파괴는 물론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태화강 합류부에서 북구 농소까지 장장 10㎞에 걸쳐 총 60만㎥의 모래를 파내는 대대적인 공사인데, 상·하류에 직접적인 환경 변화를 초래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해 환경영향평가는 필수였지만, 재난 예방을 명분으로 이러한 절차는 생략됐다. # 백사장 사라진 강물 악취 등 오염 확연물론 이 공사로 동천의 홍수 걱정은 덜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전체 구간의 공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동천 하류의 생태계 변화로 전국 최대
완공된 지 4여년이나 된 울산 북구 호계동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미준공 상태로 방치되면서 수백 세대 수천명의 입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호수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과 시공사 간의 분쟁으로 준공 기약이 없어 입주민들은 생활권, 재산권 등에 위협받고 있다며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 1·2차 856세대 3000여명 거주7일 북구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 호계 한양수자인 아파트 1·2차가 각각 완공이 돼 입주했다. 1차 336세대, 2차 520세대 등 총 856세대에 약 3,000여 명의 주민
KTX 울산역사 주변 환경이 울산관문이라고 말하기 낯부끄러울 정도로 엉망이다.18일 한낮, 울산역사 출구를 나와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보도블록은 여기저기 파손된채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도 드문 드문 깨진채 방치돼 있다. 발바닥의 감각으로 방향을 가늠해야 할 장애인들에게는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파손 방치울산관광안내도 일부 글자 떨어져주차장 무인요금계산기엔 먼지만 발굴 문화재 전시장 관리도 소홀역사 정면에 자리잡은 울산관광안내도 역시 글자가 떨어져 나갔다. 흰색의 아크릴 판 글자 일부는 사라지
울산에서 신규 도시개발로 인한 원도심(농어촌지역 포함)과 신도시의 양극화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학교 또한 불균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도심은 인구 감소에 따른 과소학급 현상이 발생하는 반면 신도시는 과밀학급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지역의 초·중·고 학군 재편 및 통폐합을 통한 문제 해결이 요구되지만, 통폐합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 및 교육부의 학교신설 제한 조치로 인해 대책 수립은 요원한 상황이다. 2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수가 점차 줄면서 울산 중구 등 원도심과 울주군 농어촌지역의 일부 학교는 폐교
"총수의 고향이 울산인데 지금의 롯데는 울산을 호구로 본다"최근 울산시민들이 롯데를 향해 내뱉는 문장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사랑이 절정에 달했을 때 롯데는 울산에 각종 투자를 약속했다. 쇼핑몰을 짓고 유통단지와 위락시설도 세우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 남발했다. 그 시작은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 수주부터였다. 지난 1999년 롯데는 울산에 시외버스 터미널을 오픈했다. 뒤이어 고속터미널과 호텔, 백화점 등을 개장하며 현대왕국인 울산에서 롯데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울산시도 이에 부응하며 롯데자이언트의 제2 야구장을 건립하고
올해로 개교 10년을 맞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지역사회에 미친 기여도는 얼마나 될까? 1일 오후, 유니스트 주변 일원은 전형적인 어느 작은 시골마을 풍경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유니스트 상징탑에서 교내로 향하는 울주군 언양읍 유니스트길 도로 양편으로 신축된 서너 채의 상가 건물 대부분은 임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중 한 상가는 임대 현수막을 내 건지 3년째지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 신축된 2층짜리 또 다른 건물은 아래 위층 모두 1년 6개월 이상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한 주민이 “토지
울산 북구 곳곳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송정지구에 이어 중산동 일원에서도 입주민들의 민원이 대거 속출하고 있다. 수천 세대가 입주한 중산동 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턱없이 부족하고, 인근에 위치한 오토밸리로 차량 증가에 따른 소음공해 등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7일 북구에 따르면 중산동 내에는 최근 5년간 오토밸리로 줌파크, 오토밸리로효성해링턴플레이스, 일동미라주 1·2단지 등 총 3,270여 세대가 들어섰다.# 시교육청 "초등학교 신설 검토 중"올 7월 준공 예정인 일동미라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도로 확장을 기대했던 언양~울산고속도로 반송리 구간이 선형개량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울산 시민의 바람과는 거리가 먼 땜질식 추진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언양~울산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 일원(언양분기점 시점부에서 1.53㎞~3.40㎞ 구간)은 도로의 굴곡이 심해 항상 교통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지역이다.# 곡선반경 규칙 못미처 사고 위험지난 2013년 6월 감사원은 "이 구간이 굴곡이 심해 선형기준에 못 미치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선형개량이 필요한데도 한국도로공사가 장기사업으로 분류해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가 불법과 무질서가 판을 치면서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간선도로변이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시민, 근로자들의 준법정신 해이 등으로 인해 온갖 쓰레기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31일, 지난 2014년 완공된 국도 31호선 원산교차로에서 진하 방면 개통된 400여m 구간. 이 곳이 과연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으면서 행정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곳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엉망이었다. # 불법 주정차 금지 플래카드만 수십개미개통 구간으로 차량의 왕래가 없는 틈을 타 대형 지게차 업소와 식당이 인도를
산은 여전히 신음 중이었다. 24일, 울산 초유의 대형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 언양 산불 현장을 찾았다. 산과 들에 꽃이 피고 나무들마다 봄 색이 완연해지는 계절이지만 울주군 언양을 지나는 국도 24호선 도로변은 볼썽사나운 풍경 그대로다.# 208㏊ 산림 화재 피해액 40억 넘어언양읍 송대리 화장산과 언양읍 직동리 일대 야산. 지난 2013년 3월 9일, 울산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산불이 발생한 곳이다. 오후 8시 37분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야산에서부터 시작된 화마는 강한 바람을 타고 언양읍 직동리와 태기리 지역 야산으로
울산신항만 조성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보존 결정이 내려졌던 울주군 이진리 해안의 타포니(tafoni)군 등 희귀암석들이 시민과 행정당국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 울주군 온산공단 이진리 해안은 해안 절벽, 벌집 모양의 화강암 풍화지형인 타포니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모여 있어 자연사박물관에 가까울 만큼 지질학적으로 대단한 가치가 있다며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지역이다.3.7㎞의 이진리 바닷가를 따라 분포한 희귀 암석들은 수천 또는 수만년에 걸친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화강암으로 타포니와 핵석(돌알바위) 등 모양이
국내 대표적 해맞이 명소인 울산의 간절곶 환경이 엉망이다. 울산 울주군의 간절곶 공원 주변 일대가 행정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채 폐허로 방치 되고 있어 울산 최고의 관광명소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다.13일 찾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공원은 그야말로 을씨년스러웠다. 2019년 황금돼지해 새해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19만 명(울주군 추산)의 해맞이 인파가 몰렸던 곳이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지 석 달이 다 되도록 간절곶 등대 주변에는 아직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붙어 있는가 하면 지난해 가을 종
10년 가까이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 북구 진장디플렉스에서 일부 상인들이 울산도시공사로부터 '사기분양'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차 분양 상인 150여 명으로 구성된 진장디플렉스 피해보상 대책위원회는 분양 당시, '미분양 점포가 몇 개 없다'는 식의 과대광고로 분양을 하도록 유도했고, 전문 공구 상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무관한 점포들에 대해 중구난방식으로 분양하는 등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손해배상 청구 상인만 변상 형평성 위배또 40% 할인 분양을 비롯해 무상임대계약이
지난 24일 새벽 큰 불이 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해 현대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지난 2010년부터 이전이냐 재건축이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져 지금까지 현대화사업이 지지부진했고, 이 때문에 시설이 노후돼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전 필요성이 힘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이전보다 재건축을 원하고 있어 논쟁이 재가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건축 하면서 경매할 공간도 없어"한국농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는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전을 통한
지난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가 울산을 내습, 시간당 104㎜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이재민 140여 가구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최근 울산시에서 진행한 '태풍(차바) 침수피해 종합대책 수립용역'에선 막대한 피해의 원인이 300년 만에 한번 올만한 빈도의 강우량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특히 피해가 컸던 태화·우정시장은 우정혁신도시 개발과 배수펌프장 미설치, 우수 토실과 관거 유입구 막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고, 이에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골자는 국내 기술개발과 민자 유치 사업 두 가지로 나뉜다.# 울산시-정부, 파일럿플랜트 기술 개발울산시는 정부와 함께 우선 750kW급 부유식 중형 해상풍력 파일럿 플랜트 1기를 개발하고 있고 곧 서생 앞 바다에 실증사업을 벌인다. 장기적으로 울산을 해상풍력산업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제작생산·운영지원·인력양성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현재 750kW(중형)급 부유식 해상풍력 파일럿 플랜트 개발과 함께 5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또는 사용중지명령이 지켜지지 아니하거나 위험상태가 해제·개선되지 아니하였다고 판단될 때 작업의 전부 또는 일부중지를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산업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실상 무조건 작업을 중지한다. 기업 경영측면에서는 작업중지권 발동이 적지 않은 생산차질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사고가 발생한 해당 사업장에 대한 작업중지 조치 때문에 영세한 타 사업장으로까지 영향을 끼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 산업계가 울상이다.# 업무
송철호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와 울산시가 추진하는 △시스템 개발 △풍력단지설계 △해상풍력기 제작기술 국산화 및 실증사업과 국내·외 민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풍력단지 조성 사업 등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 본격 추진되면서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울산을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제작생산·운영지원과 인력양성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 울산시의 목표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