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일부 행정복지센터들의 관리가 부실해 민원인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동구는 지난 2일부터 민원 담당 직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행정복지센터의 관리 부실이 지적되면서 민원인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55분께 방문한 한 행정복지센터는 낮 12시가 되기 전부터 불을 끄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곳을 방문한 민원인은 시계를 재차 확인하더니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지침이 도입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울산지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년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에 익숙해진 데다가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대부분 마스크를 벗는 데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대중교통시설과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은 착용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그 외 장소에서도 기존처럼 마스크를 쓴 시민의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오전 10시께 찾은 북구청 1층에서는 대부분의 공무원과
3년 만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사라진 자유로운 설 명절을 맞은 울산 곳곳은 인파로 북적였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부터 울산 시내 전통시장과 마트에선 차례상차림 준비에 나선 인파와 나들이객까지 몰리며 북적였다.이날 오전 남구 신정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두꺼운 점퍼를 입고 목도리로 얼굴까지 칭칭 감은 채 장갑을 낀 양손에는 장을 본 짐을 가득 들고 발걸음을 움직였다. 특히 전을 부쳐 파는 가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전 가게 사장은 "요즘 집에서 전 부치는 사람이 어딨냐"며 "우리 가게에서 온갖 전을 다 파니
설날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1시께 울산 남구 신정시장 사거리는 차량들로 혼잡했다.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가 허용되다보니 일부 차량들은 횡단보도 근처까지 주차를 해둬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신정시장 사거리엔 교통경찰이 나와 정체를 해소하려고 노력했지만 좁은 도로에 차가 몰리다보니 정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신정시장 공영주차장에도 평소와 다르게 주차를 하려는 입차 차량이 줄을 이었다.시장을 나가는 시민들의 두 손은 제수용품으로 무거웠으나 상인들은 설날 특수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둔 울산 중구 복산동 주택재개발(B-05·번영 센트리지) 공사가 인근 평창아파트 주민 측과 사전 협의 사항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평창아파트 주민들은 "조합이 사전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막무가내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전 협의대로 공사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조합 측은 "협의서에 명시되지 않고 의견만 오고 갔던 내용에 대해서는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평창아파트 주민들은 16일 아파트 정문에서 도로공사 반대 집회를 열고 조합과 사전 협의가 이뤄진 내용대로 공사를 이행할
울산 남구 공업탑1967 특화 거리에 인도는 물론 소방시설 앞까지 막은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 종하거리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일부 양심 불량 차주들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인도를 점령하고 있다. 인도를 점령한 차들로 인해 주민들은 인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차도로 거닐게 된다. 특히 울산여고 일대는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1차선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 이면 주차로 인한 통행 불편이 심각하다. 신정2동 주민 A씨는 "종하거리 공영주차장이 생겨서 불법주차가 줄어들 줄 알았지만 그대로다"
학성동 지역주택조합이 진행하는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시공사·업무대행사 계약해지와 불어난 대출이자 등으로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 공사중단으로 해당 부지 일대 슬럼화와 공사 지연이 우려된다. 당초 지난해 말 착공 예정이던 학성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현재 시공사와 업무대행사 계약해지로 공사가 중단됐다.조합은 원자잿값 상승 요인에 따라 시공사 측의 비용 인상 요구로 마찰을 빚자 지난해 9월 26일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다음 달인 10월 업무대행사와의 계약도 해지 절차를
인도, 도로변 전봇대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기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중구 성안동 백양사 인근 인도 위에 세워진 전봇대에는 통신설비, 배터리 등 각종 기기들이 무분별하게 설치돼있다.비단 이곳뿐만 아니라 도로변 곳곳에서 통신설비 기기들이 다수 붙어있는 전봇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전봇대에 설치된 기기들이 지면에서 50㎝~2m 정도 이격된 높이에 설치돼 어린이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이다.또 각진 모서리를 가진 기기들과 전선들이 어
"성안동은 오래된 공원이 대부분이고 몇몇 공원은 쓰레기들이 버려진 채 관리되지 않아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중구 성안동 곳곳 공원들에 대해 대대적인 관리·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취재진이 둘러본 성안동 내 공원 중 몇몇 공원은 쓰레기 투기가 심각해 구청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다. 공원마다 설치된 정자에는 쓰레기가 쌓인 곳이 있고 정자 아래 공간에도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었다. 특히 새일내공원은 눈을 돌리는 곳마다 쓰레기가 즐비했고 공원 테두리 담장을 따라 낙엽과 쓰레기가 경계선을 그리듯 방치
울산 남구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공업탑 일대에 재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침체 등으로 진행이 더뎌 지역 주민들이 슬럼화를 우려하고 있다.현재 공업탑 인근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신정동 752 일대의 지역주택조합과 신정동 1232-1 일대의 주상복합 신축사업, 신정동 1094-2 일대 재개발 건설 등 3곳이다.3곳 중 신정동 지역주택조합은 대지면적 2만 3,533㎡로 지난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건축심의도 통과했다.그러나 남구에 따르면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조건부 의결됐지만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않은 채 3년이 지나 재심의
울산 동구 둠뫼공원(방어동 60-3)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보도블록 곳곳이 깨지고 내려앉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3일 찾은 동구 둠뫼공원 일대 보도는 한눈에 봐도 울퉁불퉁 튀어나온 보도블록으로 통행이 불편한 상태였다. 폭 1m가 조금 넘는 좁은 인도 곳곳 보도블록들은 하나같이 심하게 마모된 상태다. 걸으면 비포장도로처럼 느껴질 정도로 울퉁불퉁한 곳이 있는가 하면 중간중간 블록들이 솟아있고 덜컹거리기도 했다. 어떤 블록은 3~4㎝나 꺼져 있어 단차가 생겼고, 어두운 밤길에는 자칫 행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특히 일반
울산 동구가 낮 12시부터 1시까지 대면 업무를 중단하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2일 처음 시행한 가운데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휴무제 시행 첫날인 2일 낮 12시가 되자마자 점심시간 휴무제를 알리는 블라인드와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동구청의 불이 꺼졌다. 동구는 시행 첫날인 점을 감안해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원 2~3명가량을 민원실 입구에 배치해 민원인들에게 점심시간 휴무제를 공지하면서 외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로 안내했다. 2일 낮 12시가 되자마자 동구청 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자리를 떠났다. 예전 같으면
[현장리포트] "일부러 연차 쓰고 평일 오전에 왔는데 대기번호가 78번이에요. 미루지 말고 빨리 할 걸 그랬어요." 운전면허 갱신 종료일이 임박하면서 울산운전면허시험장이 최근 인산인해다. 29일 찾은 울산 상북 면허시험장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민원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최근 민원이 많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면허 갱신과 적성검사 때문이다. 또 면허시험장에는 운전면허 취득 등을 위한 민원인까지 포함되면서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연말 운전면허시험장 민원실은 연례행사처럼 쏟아지는 방문객들을 소화하느라 진땀
'강동관광단지'로 넘어가는 대표 도로인 31번 국도 자동차전용도로 일부 구간에 가로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시민들의 밤길 안전이 우려된다. 28일 강동 주민들에 따르면 연암교차로~무룡 1교 구간에 가로등 시설이 부족해 밤길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 대부분 상향등 켜고 달려 시야 방해북구 연암교차로에서 강동 방면으로 가는 구간인 이 도로는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고 특히 주말과 출·퇴근 시간 유동차량 크게 늘어난다. 외곽지 특성상 일몰 후에는 더욱 어두워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 운전자들은 상향등을 켜고
울산 북구 강동해변에 조성되는 '카페로드'가 울산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바다 경관이 좋은 울산 북구 강동해변 동해안로를 따라 대형카페가 선형으로 형성돼 이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울산 북구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강동 동해안로 구암~신명 사이 약 12㎞를 따라 '카페로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북구는 카페를 테마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해변 산책이 하기 좋은 1지구(신명~판지), 해변 드라이브 하기 좋은 2지구(판지~구암)로 구분해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동지(冬至)를 맞은 22일 울산 곳곳 팥죽 가게 앞에는 동짓날 대표 음식인 팥죽을 구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지었다. 예로부터 동지는 '팥죽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의 붉은색이 음기와 액운을 물리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팥죽 가게 상인 입에선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22일 방문한 울산 동구의 한 전통시장 팥죽 가게엔 수많은 시민들이 영하의 기온을 견디며 팥죽이 나오길 기다렸다. 팥죽을 사러 온 A씨는 "동짓날에는
연일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찾아왔지만 울산지역의 일부 제설함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은 영하의 기온에 비까지 더해져 울산지역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함의 관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울산지역은 겨울에도 눈이 내리는 확률이 낮아 평소 제설함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날 취재진이 울산지역 제설함 일부를 직접 확인한 결과 일부 제설함은 쓰레기가 차있는가 하면 몇 곳은 제설제인
【속보】= 중구 성안숯못생태공원에 16억원의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지만, 사유지를 포함한 산책로가 펜스로 막혀있고 시설관리가 미흡해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20일 취재진이 방문한 숯못공원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저수지 내 산책로의 울타리가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는가 하면 일정 구간은 덱 바닥이 파손돼 출입 금지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현수막에는 2022년 하반기 보수 예정이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었지만, 공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또 함월산으로 통하는 통행로는 구멍 난 펜스와 나무토막들로 대충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된 울산 동구 동부동 남목마성 역사누리길 산책로 일부 도로 정비가 미흡해 안전 문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남목마성 역사누리길은 지난해 1월 조선시대 군사용 말을 키우던 방어진 목장이 있었던 울산 동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개발제한구역 일대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된 동부동 남목마성 역사 누리길은 동부아파트~쇠평어린이공원까지 2.2㎞의 산책로와 종합놀이터 등 테마공간, 휴게시설이 만들어져 사시사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주민분들께 알립니다. 본 아파트는 공동주택으로 건물 전체가 금연 건물이니 주민분들께서는 지정된 흡연구역 외에서는 흡연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이 퇴근을 하는 시점인 오후 6시, 울산 남구의 어느 아파트에서는 방송이 흘러 나왔다. 영하를 웃도는 날씨에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실내흡연이 증가하면서 이웃 간 다툼의 원인이 되고있다. 공동주택 내 일부 흡연자들이 추운 날씨에 지정된 흡연 구역으로 가지 않고 집 안에서 담배를 피면서 담배 냄새가 화장실 및 배기구 등을 타고 다른 집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