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샤힌(shaheen) 프로젝트 현장에 지역민을 최우선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에쓰오일과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울산 시민 우선 고용 내용을 담았다"며 "에쓰오일은 2017년 5조원 규모 프로젝트 공사 때도 지역민 우선 고용을 약속했으나 타지 업체와 타지인들이 무분별하게 고용돼 지역 노동자들 원성을 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번에는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하는 한편 샤힌 프로젝트 현장 노동자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통근버스 시스템 운영,
북구시설관리공단체육강사지회(이하 체육강사지회)는 14일 북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의 불성실교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체육강사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밝혔다. 체육강사지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노조가 만들어지고 그해 11월, 2주 간격으로 교섭하기로 한 교섭원칙 합의 후 3년째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공단은 합리적인 단체협약안을 제시하지 않고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거부하며 합의 내용 번복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근 교섭에서 공단은 단체협약
울산교육청이 올해 4월부터 초등 아침돌봄교실을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히자 전교조 울산지부가 반발하고 있다. 정작 업무를 맡아야 하는 돌봄전담사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아침돌봄 교실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희망학교에서 수요조사를 거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교조 울산지부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돌봄전담사, 학교와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진행됐다"며 "돌봄을 직접 담당하는
윤석열 정부 정책 평가 조합원 총투표에 참여한 북구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추진 중인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울산 북구청장을 규탄하고 부당징계 철회 요구 집회를 진행했다. 9일 노조원 300명은 오후 북구청 광장에 모여 "노동조합의 당연한 권리행사에 부당 징계를 추진 중인 북구청장을 규탄하고 즉시 부당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처벌, 2023년 임금인상률 1.7% 일방적 결정, 인력감축 및 연금개악 정책, 모든 노동자에 대한 반노동 정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울산지역본부 제 15대 의장에 '정원식 크나우프석고보드 노동조합 위원장(52)'이 선출됐다. 전국화학노련 울산지역본부는 8일 오전 10시 30분 울산노동복지센터 6층 대강당에서 파견대의원 1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화학노련 울산본부 제 15대 의장 보궐선거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단독 입후보한 정원식 크나우프석고보드 노동조합 위원장을 94.1% 찬성으로 선출했다. 이번 제 15대 의장 보궐선거는 김충곤 전임 의장의 공석으로 치러진 선거로 정원식 신임 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
울산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새학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국 단위의 총파업인데,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임금교섭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연대회의는 2일 울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은 집단임금교섭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20차례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지난해 11월 파업까지 진행 했지만 사측이 노사협의조차 거부했다"며 "노조의 요구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부터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울산 남구에 위치한 일광이앤씨의 배터리 전해질 생산 설비 건설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냉각탑 상부 안전난간을 조립하던 중 추락사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45분께 남구의 일광이앤씨 배터리 전해질 생산 설비 건설 공사장에서 60대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냉각탑 상부 안전난간을 조립하던 중 4.2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공사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며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울산 울주군과 대행용역 계약을 맺고 있는 한 청소용역업체가 단기 근로계약을 반복하면서 종사 환경미화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9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청소용역업체가 3개월짜리 단기 근로계약을 반복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A업체는 환경미화원을 신규 채용할 때 3개월짜리 근로계약서를 8번 쓰고 나서 2년이 지나야 무기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계약 갱신일에 해고 통지를 받을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계약 내용에
자일대우버스가 공장의 해외 이전을 위해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차량 부품 금형을 반출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대우버스지회(이하 노조)는 3일 "사측이 부품 금형을 반출하며 해외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국내 생산 차종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금형을 업체들로부터 회수해 울산공장에 적재해 놓았다가 일부인 60벌 정도를 베트남으로 보내기 위해 반출해 나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국내 부품 금형 해외 반출로 국내 부품사 노동자들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버스 부품 제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유보통합)하는 방안을 추지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교총이 일선 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일방적·획일적 방안이 아니라 유아교육 여건과 교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공감하고 합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보통합의 근본 취지는 모든 유아에 대해 양질의 유아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유치원 교육여건을 개악하거나 유치원 교사의 신분, 처우를 저하시키는 어떠한 방안도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되며 만일 그런
울산 중구 생활폐기물수거대행업체 대원환경(주)과 세명환경(주)이 회사 자금으로 A 의원의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9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회사에 해당 의원에게 전달된 후원금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 민노총 "25명 중 명확하게 5명 확인"노조는 "대원환경과 세원환경 소속 환경미화원 등 직원 25명은 대원환경 전무이사의 권유로 2020년 11월 13일 후원회 가입원서를 작성했다"며 "이후 같은 해 11월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원한 적도 없는 10만원짜리 무정액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 조정안이 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9일 오후 6시 현대중공업노조는 지난달 28일 부산고등법원 제1민사부 재판장 3인의 판사 결정서에 의해 10년 넘게 끌어온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법원 조정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안에 대한 동의여부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 동의 결정을 했다.이 결정에 앞서 대표소송에 참여해왔던 10명의 원고들도 지난 12월 28일 부산고법의 조정 안에 대해 "전원 동의한다"는 뜻을 노조에 전달해왔다.이에 따라 노조는 10일 변호인을 통해 조정참가인 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없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일부터 3주간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하고, 근로감독관 비상근무와 함께 '체불청산 기동반'을 가동하는 등 '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마련·시행한다.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금체불이 우려되는 취약분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선업체 현장지도를 통해 원·하청 사업주 대상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집중지도하고,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지도할 계획이다. 지역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022년 단체교섭을 연내 마무리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에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7일 오후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김형관 사장과 정영진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약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새해를 며칠 앞두고 단체교섭을 연내 마무리함으로써 노사 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2023년 경영목표 달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형관 사장은 조인식에서 "상생의 노사문화가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1일 열린 30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 복지·지역 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과 성과급 지급 등을 담았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10억원 출연하고, 생산기술직 중 정년 후 기간제 채용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학자금과 의료 혜택 등도 확대했다. 노조는 2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현대중공업 노사가 '2022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홍지욱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 등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조인식에서 이상균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무분규로 교섭을 매듭지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협력해 각종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 신바람 나고 행복한 일터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노사가 13일 올해 임금 협상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지난 8일 1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지만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하고 부결된 바 있다. 이날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상품권 지급 증액,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율을 상향 조정하는 안이 추가됐다. 1차 합의안에서 30만원이었던 상품권 지급 규모는 50만원으로 늘었다.또 종합검진 지원은 40세 이상 배우자 검진 비용 기존 50%를 1차 합의안에서 100%로 올리는 것으로 조정했는데, 이번 2차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표가 소수점 이하 앞섰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노조가 진행한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6,194명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은 3,093표(49.94%)로 반대 3,078표(49.69%)보다 15표 많았지만 50% 과반을 넘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투표 결과 만큼이나 잠정합의안 도출 과정도 극적이었다. 노조는 당초 지난 6일 현대중공업 그룹 3사 노조가 사상 첫 공동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파업 전날 부터 밤샘 마라톤 교섭을 벌였고 노
화물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5일째 이어지고, 건설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울산 지역 건설현장 곳곳에 콘크리트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109개 건설 현장 중 타설 공정에 차질이 생긴 곳은 39곳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 36곳보다 3곳 많아진 것이다. 특히, 이날 건설노조 소속 레미콘 조합원 600여 명 등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지역 내 14개 레미콘 업체 중 10곳 이상이 가동을 멈췄다. 울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레미콘 기사 전부가 조합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레
울산 남부경찰서가 7일 화물연대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에서 집회·시위를 관리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 A씨를 체포했다.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열린 기자회견 이후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던 중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잡고 흔들거나 밀쳐 폭행했다.이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과 A씨 간 충돌이 벌어졌으며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이와 관련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집회는 사전에 신고됐는데 갑자기 경찰이 난입해 집회 물품을 잡고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