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형형색색의 미술 잔치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지난 5일 개막한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 대구 등에서 비엔날레가 차례로 개막하고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장터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제7회 광주비엔날레 전 세계에서 최근 1년여 간 열렸던 주목할만한 전시를 모아 최신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
99년 창립된 이후 10년째 지역에서 문예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민예총이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예총의 지원 예산에 비해 10분의 1에 그쳐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사진은 지난해 울산민예총의 민족예술제 모습) 창립 10년째를 맞고 있는 울산민예총이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날 제도권밖에서 반군부독재 투쟁의 선봉에 서서 건전
처연하고 우울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또 밝은 면을 가지고 있는 게 해금 소리이다. 때때로 익살스런 구석이 있기도 하다. 해금의 이런 맛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4일 오후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마련된다. 신세대 해금 연주자 꽃별(본명 이꽃별·27)이 북구 무룡예술제 기획공연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 꽃별은 2003년 데뷔앨범 '스몰 플라워(S
울산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최정유씨가 올 가을 이천의 시립미술관 기획전에 단독 초청돼 화제다. 최씨는 오는 11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시립월전미술관에 초대돼 설?ㅑ떠♣徘?11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월전 장우성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적 성격의 미술관이다. 최씨는 이번 초대전에 플라스틱과 석고를 합친 포맥스를 재료삼아 글자 혹은 기
울산건축가협회가 제11회 울산건축대전에서 옛 울산문화원(남구문화원)의 증개축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문화예술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울산문화원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울산 문화의 구심점이었다. 1966년 건립 당시 삼산벌에서 최고 높은 건물이었을 뿐 아니라 문화기반시설 등 인프라가 열악하던 지역에 유일한 문예공간이었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다가왔다. 지난 여름의 열정은 이제 서랍속에 고이 넣어둘 시간이다. 가을의 귀환을 환영하며 재즈 선율이 울산문화예술회관에 펼쳐져 울산의 가을을 수놓는다. 유키 구라모토 공연이 바로 그것.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은 왠지 공허하다. 여름 내내 살갗을 괴롭히던 태양이 물러간 후 그 빈자리 때문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계절을 떠나보내면
안성길 시인·문학박사 달 달아달아 밝은달아어대갓다 인제오늬아름다운 너의모양늘보아도 어엽부다곱게곱게 단장하고동편한울 떠올때에해당화에 비교할가 이 동요 은 시인의 남동생인 서수인 교수가 필자에게 제공한 스크랩 자료 속의 작품이다. 자료를 보면 앞부분에 '賞'이란 말이 붙어 있는데, 아직 당시의 발표지면을 확인하지 못해 정확한 전후 상황을 알 수
울산 출신으로 타 지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출향작가 초대전'과 '지역 원로화가 작품초대전'이 오는 10일부터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권혁진)의 기획전시 라는 타이틀 아래 마련되는 이 2건의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 전시장에 마련된다. 회관 제2∼4
풀쩍 풀쩍 뛰어오름이 서글프고도 아름다웠다. 때론 황홀하도록 처절했다. 뛰다 흐르다 솟구쳐 올랐다 다시 곤두박질하듯 추락하다가 어느새 양팔의 날개짓 푸르게 펼쳐 올랐다. 숨가쁜 날개짓 퍼덕이다 순간 한스러운듯 곱게 내려 앉았다. 모태안에 있을때를 기억할 순 없지만 그들의 몸짓은 태초에 모태 안에서처럼 때론 어둠속에서의 아늑하고 나른한 평안함이 몰려오게도했다
최근 생애 네 번째 시집을 발간한 현대중공업 박성규 과장. 30년 간 조선소에서 선박 설계를 담당해 온 직장인이 뒤늦게 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CAD개발부에 근무 중인 박성규(49)씨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네 번째 시집인'국화도 해바라기를 꿈꾸는가'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서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소
올 12월까지 예술의 숲 등 문화광장화를 추진중인 울산문화예술회관이 회관 앞쪽에 설치된 미술조각품(조형물)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 및 이전 위치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훈기자idacoya@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권혁진)이 남쪽 담 제거, 쉼터 앞 분수대의 야외공연장으로의 탈바꿈 등 회관의 문화광장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문예회관 쉼터 앞
피카소作 '19세기 인상파화가 마네와 피사로부터, 근대미술 마티스와 피카소를 거쳐, 현대미술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까지' 현대예술관이 전 세계 미술 거장들의 판화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세계 미술 거장전'을 오는 5일 마련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동구 현대예술관 갤러리에서 열리는 '세계 미술 거장전'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
제11회 울산무용제 대상작 이미정 댄스 앤 드라마의 '세상의 우산'이 3~12일 전남 목포에 열리는 제17회 전국무용제에 울산대표로 출전한다. 각 지역 무용인들의 경연의 장인 '제17회 전국무용제'가 3일부터 전남 목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이미정 댄스 앤 드라마의 이 8일 출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무용협회가
울산남구문화원(원장 윤성태)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남구 달동 남구문화원 잔디밭에서 제6회 추석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이번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는 민요경창, 널뛰기, 투호대회, 투환대회, 떡만들기,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예선과 결선 등 경연 형식으로 치러진다. 행사에 앞서 시조창과 풍물, 민요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복돋울
울주외고산옹기축제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사진 촬영대회가 마련된다. 울주외고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는 사라져가는 전통 옹기를 기록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제1회 울산관광 전국사진 촬영대회'을 개최한다. 작품 내용은 울주 외고산 옹기축제 기간(10월 9~12일까지) 행사장에서 옹기 장인들의 시범 행사 및 일반인의 체험행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면 된다. 1인당 출품수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의 2008 울산무룡예술제(UMAF)가 울산시향과 김세환·신형원 공연, 해금연주자 꽃별 콘서트, 코미디 연극 변, 세계가면전 등의 차림표를 선보인다. 공연물 중심의 예술축제인 2008 울산무룡예술제가 다음 달 2일 막을 올린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2008 울산무룡예술제를 마련, 울산시향과 김세환· 신형원 공연,
제11회 울산청소년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화암고등학교의 '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가 오는 11월 전국청소년연극제 울산대표로 출품된다. 제11회 울산청소년연극제가 28일 오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백운봉)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지역의 4개 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울산청소년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벌이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10월2~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북구 쇠부리놀이가 울산대표로 출전한다. 10월 2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울산지역 대표로 북구문화원의 '쇠부리놀이'가 참가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벌이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
대동판굿과 마당극 등 전국 민중 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국민족예술제' 내년 행사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민예총(회장 이태웅)은 울산민예총 창립 10주년을 맞아 2009년 전국민족예술제를 울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민족예술제에는 전국 각 지역 예술인 500여명이 참가해 '도깨비 난장'을 주제로 9월께
누드크로키 추연희작. "누드가 상스럽다고요?" 누드 크로키에 빠진 사람들은 "사람의 몸이야말로 꽃보다도 아름답다"고 말한다. 사람의 몸은 '천인천색'의 표정을 담고 있으니까. 크로키는 짧은 시간 살아 있는 대상의 특징을 빨리 파악해서 그리는 것. 크로키의 생명은 '속도와 생동감'인 셈이다. 특히 누드 크로키는 인체의 기본적인 골격과 근육뿐만 아니라 균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