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은 1960년대 일본의 의사가 뇌혈관조영술을 통해 연구한 결과 모야모야병(もやもや病, Moyamoya diseas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혈관 모양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처럼 된다고 하여 작명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모야모야병은 10세 전후 연령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병이며, 가장 중요한 증상이 뇌졸중이기 때문에 어린이뇌졸중 또는 소아뇌졸중 이라 불리기도 한다. 질병백과사전에 따르면 모야모야병은 양측 뇌혈관의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일정한 부위가 막히는 특수한 뇌혈관 질환을 의미한다고 나와 있다. 또 특이하게 소
운흥사(雲興寺)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세운 사찰이다. 사라지고 없는 운흥사 절터를 찾아 나섰다. 울주군 웅촌면 춘해보건대학교 정문을 지나 고연공단에 들어서면 도로를 따라 빼곡히 공장들이 늘어 서있다. 절터가 있다는 가마솥 형상의 정족산(鼎足山) 아래 운흥계곡을 가기 위해선 먼저 김해김씨 세거지(世居地)인 반계마을을 거쳐야 했다. 마을에 들어서면 수령 400년이 된 갈참나무가 우뚝 솟은듯 서있다. 시골집 아담한 돌담길 차 한대 겨우 지날수 있는 좁고 구부러진 미로길 같다. 대체 어디에 절터가 있는지 막연해 할때쯤 시적사(施寂寺
밀양시가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밀양시의 작은성장동력사업의 연장선에서 지역마다 차별화된 축제 행사를 준비하며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개최 예정인 밀양의 여러 지역 축제를 소개한다.4월부터 가곡동 벚꽃축제, 상남면 종남산 진달래 축제, 부북면 위양못 마실가세 축제가 열린다. 4월 가곡 벚꽃·종남산 진달래 등 분홍 세상매년 4월의 밀양은 분홍 세상으로 변한다. 가곡동 수변공원의 제방 둑길을 따라 이어진 벚꽃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다. 올해는 4월 1일 가곡동 벚꽃 축제
"와아, 별거 있겠나 싶더만 울산에 이래 멋진 곳이 있네!" 한 중년여성의 목소리가 소나무 잔가지를 흔든다. 마지막 입장이 끝난 출렁다리 출구가 카랑카랑하다. "어데서 오셨는데예?" 다리에서 내려선 중년남성이 입을 뗀다. "창원에 사는데 오늘 처음 울산에 왔어예. 진짜 멋지네예." "어데 요기뿐이겠습니꺼. 십리대밭에도 꼭 가보시소. 밤에는 등억온천에서 뜨뜻허게 주무시고예. 물이 끝내줍니더." "그래예? 낼 출근이라 아쉽네예." "하루 제끼삐리소 마." "그래삐까예?" 갖은 표정 사진을 찍은 여학생들의 웃음이 까르르 솔숲을 흔들고,
주1회 원예·라탄 등 장애학생 맞춤 공예 교육# 메아리학교, 사회적기업 호재와 진로체험 지원 협약메아리학교(교장 이진)는 9일 사회적 기업 ㈜호재(대표 최정숙)와 진로체험교육 프로그램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메아리학교는 특수학교 직업교육 중점학교다. 지난해에 이어 사회적 기업 호재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원예, 라탄, 마크라메 등의 장애 학생 맞춤형 공예 교육을 진행한다. ㈜호재는 친환경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연구 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친환경 공예 교육 강사를 양성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 외출이 잦아진다. 유명 산으로 등산을 가거나 아침저녁으로 산책과 함께 조깅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따금씩 미끄러지거나 걸려서 넘어지는 모습도 보게 된다. 등산이나 조깅 등은 건강관리에 더없이 좋은 운동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무리하다가 골절 등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염려가 되곤 한다. 이처럼 봄철 골절 사고의 이유와 응급처치법을 제일병원 정형외과 신광배 과장으로부터 자세히 들어본다. 정의골절은 몸에 있는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것을 말한다. 주로 외부의 힘에 의해 뼈가 상해를 입는 것을 뜻하는데, 종류는 외관에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유가치 확산과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국민운동에 앞장서는 한국자유총연맹. 한국자유총연맹은 전국 방방곡곡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고지신. 울산광역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굳건히 다져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유총연맹 울산지부는 올해 총연맹의 고유 비전을 밑바탕에 두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려 한다. 지난 2월 취임식을 통해 총연맹 울산지부의 9번째 대표자로서의 첫 모습을 보인 정석관 신임회장은 시대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운문사 사적에 의하면, 557년(진흥왕 18년)에 한 신승이 북대암 옆 금수동에 작은 암자를 짓고 3년 동안 수도하여 도를 깨닫고 도우 10여 인의 도움을 받아 7년 동안 동쪽에 가슬갑사, 서쪽에 대비갑사, 남쪽에 천문갑사, 북쪽에 소보갑사를 짓고 중앙에 현재의 운문사를 대작갑사(大鵲岬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사찰 동쪽으로는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 줄기가 경상 남·북도를 경계 짓고 있고, 남쪽에는 억산과 운문산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고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는다. 대부분의 암이 연령에 비례해 증가하고 비뇨기암도 역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폐암이나 위암, 대장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뇨기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소리가 "오래 살다 보니 희한한 병에 다 걸리네"라는 말이다. 이제 초고령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방광 질환에 대해 좋은삼정병원 비뇨기수술센터 김정호 과장으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 중년 위협하는 비뇨기암 중 하나방광은 우리 몸의 골반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변을 저장
매곡초, 입학생 학부모와 '토크 콘서트' 울산 매곡초등학교(교장 김진옥)는 지난 2일 10시 체육관에서 입학생 167명을 맞이하는 제7회 입학식과 새 학기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함께 열었다.입학식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학교장이 입학 허가를 선언하고, 신입생을 위한 안전모와 선물 꾸러미 등을 증정했다. 2부에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학기 상호존중 문화조성을 주제로 학부모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는 매곡초 김진옥 교장과 1학년 담임교사 경력이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앞 쪽에 있던 사람들은 뒤에서 진입하는 사람들의 압력에 밀리기 시작했고 이는 곧 압사로 이어졌다. 해당 사고 현장에선 구조 인력이 부족해 시민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지 못해 구조 활동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태원 참사 사고 이후로 전국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울산에서도 동 행정복지센터 및 소방서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늘면서 안전에
춘래불사춘입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내일모레인데 아침저녁으로 느끼는 쌀쌀함은 겨울과 진배없습니다. 여기에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고물가 시대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 팍팍하게 거드는 모양새로 그 체감온도는 여전히 한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2월 울산은 오랜만에 온 눈으로 동심을 자극했고 정월대보름 기원과 염원의 달집살이가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또 모두가 힘겨운 와중에도 시민들과 기업들의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는 따뜻함이 기분 좋은 소식으로 들려왔습니다. 3월에는 한층 더 따뜻한 봄을 느끼는 그런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대부분의 일반인은 중년 이후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면 오십견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정확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울들병원 김영성 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오십견이란 주로 50대 이후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실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어깨가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동결견
봄 빛이 완연한 계절 3월 밀양은 지금 2023년 밀양 방문의해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천혜의 자연경관과 독립운동의 역사 문화를 자랑하는 명품 도시 밀양,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적들과 볼거리 많은 밀양에서 힐링과 재미가 충분한 시티투어로 밀양을 한층 더 알차게 알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우선 이동 수단부터 관광명소 등 여행 투어 코스까지 낯선 도시를 여행하기 위해 살짝 고민이 된다면 비용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역사 문회 해설까지 곁들인 밀양 시티투어에 주목해 보자.밀양은 영남권의 중심지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며, 영남
외교부에서 지난 6일 울산광역시에 파견된 신임 박철민 국제관계대사는 울산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을 울산에서 보냈다. 때문인지 본보와 인터뷰에서 울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앞으로 2년간 울산시의 국제 교류 분야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할 박 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외무고시로 입문한 정통 외교관료다. 그런 그를 만나 글로벌 산업도시로 나아갈 울산의 국제화·세계화 길을 들어본다. -울산광역시에 부임하신 걸 환영합니다. 우선 국제관계대사라는 직함부터가 다소 생소합니다. 국제관계대사의 기본
경남도는 봄을 맞이해 봄꽃 내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봄여행지 15곳을 소개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남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떠나보자. #보석을 품은 숲△월아산 숲속의 진주(진주)= 산림휴양을 넘어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우드랜드에서 목공체험을, 벚꽃 내음 가득한 자연휴양림에서 캠핑과 힐링을 즐기고, 짚와이어와 네트어드벤처 같은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수선화와 튤립의 향연△산유골수목공원(통영)=희귀 난대 외래종 수
울산공단과 울산신항을 오가는 길에 대형 트럭들이 거세게 달리고 있다. 망해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처용암으로 향하고 있다. 가는 길에 왜구 침입과 임진왜란을 겪은 개운포 성터가 있고 문수산과 영축산에서 시작한 남구 두왕천 물길이 울주군 청량천을 거쳐 세죽마을 앞 외황강으로 흐르고 있다. 울산항 앞 바닷길과 이어진 외황강 한가운데에 작은 외딴섬 처용암이 자리하고 있다. 처용암은 신라 제49대 헌강왕의 나들이 행차를 남긴 기록이 삼국유사에 등장하며 널리 알려졌다. 그가 왕위에 오르자 자연재해 없이 해마다 풍년이 들고 기근도 해소돼 백성의
팔꿈치 관절 통증의 하나가 상과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해 약 86만명의 환자가 상과염으로 진료를 받았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과염이라는 질환을 들어본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팔꿈치 관절의 상과 기시부에 동통이나 국소 압통이 생기는 증후군을 말한다. 환자분들이 흔히 테니스 엘보나 골프엘보라고 부르는 질환이 상과염의 일종이다. 바깥쪽 상과염을 테니스 엘보, 안쪽 상과염을 골프엘보라고 부르고 있다. 용어가 생소하지만 흔한 질병인 상과염에 대해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김광호 전문
겨울 가지산 출정이다. 가지산 자락에서 매일 아침 눈을 뜨는데도 그 산머리는 눈요기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한 발 한 발 찾아 오른 이에게만 봉우리를 내어주리라, 산중 깊은 곳에서 부른다. 등산 초보 아니랄까 봐 이왕 가는 길, 나목이 빽빽한 숲길로 들어설 요량을 해본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6봉 인증에 도전하는 남편을 며칠 전에 세르파로 고용했다. 저 설산 등반을 위해서는 그의 발뒤꿈치에 의탁할밖에. 그나마 운문령 코스가 제격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의지만 앞선 저질 체력을 감안한 모양이다. 어젯밤 늦게야 찜하고
갈산고지는 태봉산으로도 불리는데, 주봉인 신불산을 배경으로 한 빨치산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일명 681고지로 불리는 갈산고지는 배내골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사방을 관측하기 좋은 지정학적 천혜의 요새였기 때문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모두 열려있어 적들의 동태를 쉽게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주하기 좋으며, 능선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쉬운 곳이다. 또한, 멀리 원동과 언양을 오가는 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시살등, 천황산, 재약산 등도 한눈에 관측된다. 이곳이 남도부 부대의 숙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