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연말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중이 60%에 육박해 가계는 물론 금융권에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올 1월 울산의 가계대출 중 주담대 비율은 전국 평균 63.4%보다는 낮은 57.7% 수준이지만, 제2금융권에 비해 금리가 낮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주담대가 지속적으로 늘어 전체 주담대 금액은 12조 3,446억원에 달했다. 특히 울산지역 금융기관들의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가계대출 비율은 41.8%로 전국
울산시 울주군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지역 내 수출 유망기업의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동유럽 2개국(체코, 폴란드)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50건 이상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약 42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 최근 글로벌 제조 전진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유럽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견됐다. 개척단에는 울주군 내 자동차 부품, 선박 부품 등
국세청은 12월 말 결산 공익법인은 다음 달 30일까지 홈택스를 통해 결산서류 등을 공시하고 출연재산 보고서, 의무이행여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간편공시 대상자도 공시하지 않거나 공시 내용에 오류가 있는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니 기한 내에 공시해야 한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결산서류 공시와 출연재산보고를 한 번에 이행할 수 있는 통합신고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통합신고 화면에서 한 번만 작성하면 두 신고서가 동시에 제출돼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동일항목 간 금
울산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했으나 지수값은 기준치(100)에 크게 못미치는 50~60대로 저조해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불황의 터널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7일 발표한 3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3월 업황실적 BSI는 제조업의 경우 58로 전월(56)보다 2포인트, 비제조업은 60으로 전월(52) 대비 8 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선 석유화학, 운송장비, 금속제품 등이 실적이 개선됐고, 비제조업에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6일 발표한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3월 CCSI는 102.7로 전월(101.0)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표다. 지수는 장기
SK엔무브의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가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2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BPI는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올해 평가에서 지크는 26년 연속 엔진오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해당하는 '골든브랜드'로 선정됐다. 국내 1위 윤활유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과 고객 편의를 높이며 고객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다. SK엔무브는 1995년 국내 최
기아 스포티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시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15개 가운데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자동차 투싼과 아이오닉 5 순으로 분석됐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온라인 10개 채널 21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준중형급 SUV 브랜드 15개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분석 기간 국내 시판된 △기아 스포티지 △현대자동차 투싼 △현대자동차 아이
HD현대중공업이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에 이어 안건을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은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상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노진율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신동목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신동목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인사말을 통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원기돈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원기돈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1987년 SKC 화학사업부문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이후 유공아코화학, SKC등 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역임했다. 원기돈 신임 대표는 SKC에서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및 화학사업부문장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2020년에는 SK picglobal 대표로 임명된 바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
제네시스 브랜드가 새로운 콘셉트 모델 2대와 고성능 차량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제네시스 마그마(Magma)'를 선보이며 브랜드 진화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V60 마그마(GV60 Magma)' 콘셉트도 첫 선을 보였
국내 전문기업과 합작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입지가 법적으로 적합한 지를 알려주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를 개편해 기존 해양입지컨설팅과 별도의 서비스로 운영될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신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은 군사·해양환경·선박항행 등의 정보를 토대로 구축할 '해상풍력 입지지도'를 기반으로 입지 적정성을 분석해 업체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실제 시행은 한국에너지공단(풍력발전합동지원반)에서 운영하는 풍력
선박 자율운항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절감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다른 산업에서 이용되는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도록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을 대상으로 했다. 아비커스는 특히 HD한국조
실물경제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수 값은 기준치 100을 밑돌아 종합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6일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올 4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망지수는 기준선을 하회했지만, 지수 값 자체는 2022년 5월(97.2) 이후 2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장인력 공급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중소기업에 특화한 일자리 지원 플랫폼으로, 구직자에게는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 인재를 매칭해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와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 등을 제공해 구인애로 중소기업 2,234개사 대상 구직자 3,325명의 취업을 연계 지원했다. 또 구직자를 채용한 기업이 평균 1.4주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그룹의 비전과 미래 지향적 사업 의지를 담아 'HD현대미포'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HD현대미포는 25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영문명: HD HYUNDAI MIPO CO., LTD.)'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社名)에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그룹명인 HD현대를
롯데이네오스화학은 25일 울산공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 행복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돕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또한 '헌혈증 모으기'도 함께 진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증할 예정이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때에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고 중증 수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활동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
울산에 주력사업장을 둔 SK에너지가 올해 1~2월 국내 정유사 가운데 포스팅 수가 가장 많은 소비자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OIL, GS칼텍스 순이었다.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의 순호감도가 가장 높았으며 S-OIL이 뒤를 이었다. 2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2월 2개월간 국내 주요 정유업체인 SK에너지·S-OIL·GS칼텍스·HD현대
현대차그룹이 내년까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 E-pit(이피트) 500기를 전국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72기에 비해 약 600% 확대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피트는 국내 최상의 프리미엄 충전소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실외 모든 이피트 충전소에는 건축물 수준의 캐노피를 설치해 눈
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entre for Sustainable Structural Transformation, 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SOAS 산하 CSST는 현대차그룹의 후원으로 지난달 개소했으며, 세계적인 석학인 런던대 SOAS 장하준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인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와 존 파가노(John Pagano) 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