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그룹 3사 노조의 사상 첫 공동파업 예정 당일 새벽에 극적으로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조는 일단 잠정적으로 파업을 유보했고, 사측은 올해가 가기 전 임단협을 끝내자고 촉구했다. 맏형 뻘인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내면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남은 교섭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부터 울산 본사에서 열린 36차 교섭에서 밤을 새우는 마라톤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전국금속노동조합이 5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버스의 위장폐업과 부당해고를 규탄했다. 지난달 25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대우버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영안모자그룹의 행위가 명백한 '위장폐업(부당노동행위)'임을 확인하고, 위장폐업으로 인한 노동자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결정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울산시는 자일대우버스(이하 대우버스) 울산공장의 위장 폐업을 막아내고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
현대중공업 그룹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오는 6일 처음으로 공동파업에 나선다. 3사 노조는 오는 6일 전체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어 7일에는 7시간 파업을 전개한 뒤 13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오랜 시간 인내했지만 돌아온 것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제시안이었다"며 "조합원들의 분노를 모아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
화물연대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그룹 노조도 사상 첫 공동파업 초읽기에 들어가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장 6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사 노조가 4시간 공동 파업을 벌인다. 이어 7일에는 7시간 릴레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고 13일 이후부터는 전 조합원이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룹 3사 노조가 공동 파업을 벌이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각 사 노조는 지난달 이미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여론을 형성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의 조정 중지 결정이 지난 29일 나는 바람에 공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며 수도권지역 주유소를 중심으로 '기름대란'이 발생하고 있지만, 울산은 아직 다소 여유로운 상황이다.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유류 수송이 지연되며 서울, 경기권 지역부터 주유소 기름 품절이 시작되고 있다.특히 이번 총파업은 6월에 있었던 총파업과는 달리 정유사 화물연대 조합원 비율이 급증하며 기름 수급에 더 큰 차질을 빚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기름 품절을 겪고 있는 주유소는 30일 14시 기준 총 26개소로 수도권지역만 23개소가 차지하고 있다.지난 29일
화물연대가 총파업 수위를 점차 고조시키고 있다. 정부가 총파업과 관련해 업무 복귀에 불응하면 자격정지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업무개시명령을 선포하자, 화물연대는 29일 전국 위원장들이 삭발식을 갖는 등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정부와 화물연대는 또 다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봉합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29일 울산신항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여한 조합원(경찰 추산 500여명)들은 "정부의 업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과 관련해 사측과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지난 25일 제시안을 냈지만 노조는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측은 임금 인상의 경우 교섭을 올해 안으로 매듭짓기 위해 동종사 최고 수준안을 제시했는데, 노조가 거부하자 유감이라는 분위기다. 회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33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등을 담은 안을 노조 측에 처음 제시했다. 제시안에는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기간제로 최장 2년간 채용, 의료혜택 확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울산 산업계에 물류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 총파업 출정식을 연데 이어 25일에는 울산신항 등에서 약식집회를 열고 울산신항과 남구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선전전을 이어갔다. 이들 중 일부는 오후에도 남구 용연공단과 울주군 온산공단 등을 순회하며 파업을 홍보했다. 이들의 파업은 울산 산업계 물류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카 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탁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탁송을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배송센터
지난 25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가 동참하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파업에 울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4,407명 중 751명(17%)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울산교육청은 파악했다. 직종별로는 급식실에 근무하는 조리사가 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134명, 특수교육 실무사 47명, 치료사 38명, 학교 운동부 지도자 38명, 교육업무 실무사 33명 등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7곳과 중학교 22곳, 고등하교 14곳 등 총 73곳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급식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가 24일 오전 10시께 황성동 울산신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출정식에는 전체 조합원 2,600명 중 1,000여명이 참석해 안전운임제 연장과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마친 후 울산신항과 석유화학단지 1~3 출입문 등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이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날 파업으로 울산지역 내 특별한 물류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지역의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이번 파업이 예고되 있었던 만큼 미리 재고를 파악하고 사전에 운송을 한 것으로 알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0시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인 가운데 울산에서도 2,600여명이 참여해 물류 차질 등 피해가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오거리 등에서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요구안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다.화물연대 파업으로 육로 화물 운송이 일부 중단되면 물류 차질이 발생해 경제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울산경찰청은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해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울산지역 일선 학교에서 급식 등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세한다. 울산교육청은 2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이들이 총파업 하더라도 학교 급식 등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이하 학비연대)는 2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학비연대는 "정부와 지자체,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진보 3당인 노동당과 정의당, 진보당 울산시당이 21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하청노동자지원조례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수용을 촉구하는 하청노동자지원조례는 지난 3월 하청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노동단체 및 진보3당이 주민 동의를 받아 제출한 주민발의 조례안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하청노동자 실태조사 및 노동환경개선, 산재예방 및 법률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진보3당 등에 따르면 하
한국노총 울산본부 24대 의장에 김충곤 화학노련 SK케미칼 노조위원장이 선출됐다. 울산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울산노동복지센터 6층 강당에서 '제 24대 임원선출을 위한 2022년도 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결과 파견대의원 370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김충곤 의장후보·김성관 사무처장후보'가 57.8%를 획득, 제24대 임원으로 당선됐다. 24대 임원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김충곤 의장 당선자(54)는 화학노련 SK
울산시가 최근 택시요금 인상안을 결정해 시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울산 택시노조는 요금 인상 폭이 타 도시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울산 개인택시 지회는 1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울산시의 택시 요금 인상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택시 기본요금 2㎞당 4,000원 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오는 18일 본회의 최종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인상안은 타 도시에 비해 턱없이 낮은 요금이라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근로자 수천명의 올해 여름휴가가 무급처리되면서 사실상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중 사내하청노조는 15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 협력사들의 근로자 여름휴가 무급 처리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중 상당수가 하청노동자들의 여름휴가를 무급처리했다는 사실을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 확인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상당수가 하청노동자 여름휴가를 무급으로 처리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름휴가를 유급으로
일선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울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25일 총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임금인상을 놓고 울산교육청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파업이 장기화 되면 일선 학교의 급식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울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6.8%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투표가 가결됐다"며 "이에 따라 오는 25일 10만명의 학교비정규직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복지
울산 동구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의 부패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중구에서도 청소대행업체와 계약체결 과정에서 관련법을 위반하고 대행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이 폭로됐다. 중구청 환경미화원노동조합은 10일 중구청 프레스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계약 사실을 밝히면서 대행업체 A와 B가 미화원들의 임금을 떼먹고 그 돈으로 일하지도 않는 유령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조합에 따르면 중구는 청소대행업체와 대행 계약에서 관련법(폐기물관리법 제14조)에 따른 대형폐기물 수집운반비용 원가산정을 빼놓고 대행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 난항으로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분할회사에 지회 설립을 결정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분할 회사별 각자 단체교섭 타결이 가능해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지회를 설립하는 안건이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지회장이 선출되고 집행부 구성, 대의원 선거까지 마무리되면 사실상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각 회사 노사가 개별 단체교섭 투표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현대중공업은 2017년 4월 분할을 통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파업을 준비 중인 현대중공업 그룹 노선 3사 노조가 동시 순환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 노조 대표는 지난 28일 울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이 코로나19 위협,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핑계로 3사 임단협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있다"며 이처럼 설명했다.이들 노조는 "대부분 동종 사가 조선업 호황 기회를 잡기 위해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도, 유독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만 파업을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지주사와 중간 지주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또 "교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