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년전에 지은 현공사는 말 그대로 공중에 떠있다는 뜻이다. 지면에서 58미터 떨어진 절벽에 굴을 파고 사찰을 지었다. 유교,불교,도교의 문화와 신앙를 혼합한 사찰이다. 희뿌연 새벽을 달리는 공항 고속도로에는 출근하는 차량들의 행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공항까지의 거리를 생각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기에 이른 감이 들었지만, 북경의 아침은 백양나무 군락과
춘해대학 사회복지과의 자랑인 수치료실. 지난 4월 개관한 수치료실은 장애인과 노인들의 유연한 근육활동 및 치료를 위해 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내에 마련한 실습실이다. 춘해대학(학장 김희진) 사회복지과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방, 해결하고 복지사회구현에 기여할 인간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사회복지사가 부족한 울산
울산에서 활동하는 시인 임윤식씨가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 일원과 대동의 운강석굴, 현공사 등을 다녀왔다. 임윤식 시인이 체험하고 온 중국의 문화와 역사, 불거리를 '중국 여행기'에 담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임 시인은 다른 나라들에선 느낄 수가 없는 중국만의 모습을 이번 기행문에 담아 낸다. 도시자체가 거대한 문화유산인 북경의 곳곳을 찾아가는
지난해 축제를 찾은 수 많은 시민들이 봉계 불고기를 시식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재정경제부로부터 먹거리특구로 지정된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봉계불고기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2007 봉계한우불고기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올해 봉계한우불고기축제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를 엄선해 손님들에게 공급하게 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40세 이상 장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찬중(46)씨는 회사 동료 김상기(47)씨와 나란히 결승점을 1, 2위로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평소 회사와 집 사이의 거리가 적당히 뛰기 좋은 거리라 뛰어서 출퇴근한다. 회사를 다니는 것 자체가 마라톤 연습"이라며 마라톤이 생활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먼 거리를 달린다는 것이 당연히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우승으로 나 자신뿐 아니라 회사의 명예를 높혔다는 생각에 너무 기쁨니다" 제1회 노사화합 마라톤대회에서 가장 먼저 우승 테이프를 끊은 현대중공업 사내 하청업체인 대현ENG 박창현(23)씨. 박 씨는 이 회사에 입사한지 1개월된 신입사원으로 청년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 씨는 "무분규 13년을 맞은 현대중공업 사내에서 근무한다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여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하유숙(49굧부산마라톤연합회 부회장)씨는 전국 대회에서 차지한 입상 메달만 100여개에 달할 정도의 마라톤 매니아다. 41분25초로 10km를 완주한 하 씨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을 끼며 달린 이번 대회가 여타 다른 대회보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남편과 취미생활로 조깅을 시작하면서 마라톤을 처음 접하게 돼 지난 200
"울산 산업현장의 노사화합을 전국으로 널리 알리는 파발마가 되겠습니다" S-OIL마라톤클럽 '파발마'(회장 김동수 부장·분해2부)는 이날 노사화합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각 기업체 마라톤클럽 중 가장 눈에 띄었다. '파발마'는 출발선에 설 때부터 임직원과 사원들 사이에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마치 군대시절 선굧후임이 오와 열을 맞춰 단합된 모습으로 구보를 하는듯
현대중공업마라톤클럽 신정식(31굧대현ENG)씨와 김근연(31) 부부는 이날 대회에서 청년부 2위와 여자부 5위에 올라 '마라톤부부'의 저력을 보여줬다. 현대중공업 사내 마라톤대회에서 처음 만난 후 마라톤대회에서 연애를 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 신씨 부부는 마라톤이라는 같은 취미를 즐기면서 부부가 함께 입상하는 영광을 안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10km 정도면 가뿐히 달릴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울산상의 박종근 상근부회장(61). 박 부회장은 1시간 40여분만에 완주한 후 "그래도 꼴찌는 아니지?"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바다를 연출했다. 평소 검도를 꾸준히 하며 건강을 다져온 박 부회장은 "마라톤을 해보니 정말 보기보다 힘든 운동이더라"고 말했다. 10여명의 울산
연분홍빛 코스모스가 만발한 태화강 둔치를 따라 달리는 마라톤 동호인들. "노사평화 모든 사업장으로" ○… "태화강을 뛰다보면 먼저 코스모스가, 이어 유채꽃이 시민 여러분을 반길 겁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마련된 기념식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은 산업도시이자 생태도시"라며 "노사화합을 위해 뛰는 산업전사들을 태화강 주변의 꽃과 나무, 바람이 환영하며 맞아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범서읍의 지방2급 하천 천상천이 지난 1994년 천상토지구획사업조합이 매설한 오수관로가 노후화돼 아파트단지에서 배출된 각종 오수와 찌꺼기가 누수돼 하천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어 태화강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김동균기자 태화강이 생태하천으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되기 위해서는 태화강으로 합류되는 샛강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게 급
울산대학교(총장 정정길)가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각종 기관에서 발표하는 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이는 산업수도 울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학협동 프로그램,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한 글로벌 교육, 세계적 명문으로 특화시키고 있는 특성화학부운영, 면학을 위한 각종인프라 구축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울산대학교의 특성화정책과 ㈜KCC의 지원을 아울러 추진하고 있는 생명화학공학부 일류화사업은 학생들을 △전공실력(Professional aptitude) △바른 인성(Personal attitude) △실무능력(Practical ability)을 갖춘 3P인재로 육성해 졸업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 교육과정은. 화학공학전공과 생
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SK에너지의 그린에너지 제조시설 플랜트 전경. 김동균기자 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친환경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SK에너지는 7일 울산컴플렉스에서 최태원회장, 신헌철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에너지 제조시설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이 회사는 환경
"지난해 완공한 울산대공원이 산업도시 울산을 환경도시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환경과 자연이 사람의 행복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제공해주는가를 새삼 깨닫고,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7일 SK에너지 울산Complex에서 개최된 '그린에너지 제조시설 종합 준공식' 참석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최태원 SK에너지 회장은 앞으로 보
4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가 협상을 잠정 합의한 뒤 윤여철 사장(오른쪽)과 이상욱 지부장이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본관 1층 아반떼룸에서 열린 12차 협상에서 올해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997년 이후 10년만에 파업 없이 무분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 노사 모두
◇ 동종업계 뛰어넘는 전향적 일괄제시로 협상초기 조합원 마음 접근 노조 내부 일정으로 금년 노사협상이 예년 보다두 달 가량 늦어짐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협상 초기부터 심리적으로 일정에 쫓기는 입장이었으며, 특히 동종업계가 속속 임금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조속 타결을 바라는 노조원들도 점점 늘어 갔다. 이는 임단협의 경우 통상16차례 정도 교섭후 결렬했던 전
도심 속에 조성된 이팝나무 가로수길과 양산시가 추진중인 신도시 분수공원 조감도(오른쪽). 양산시가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1,2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 전역에 나무심기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숲의 도시 양산 조성 계획'을 마련, 추진에 나섰다. 환경친화적인 도시녹화기반을 구축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과거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