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지부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37.4%만이 찬성표를 던져 역대 조합원총회 사상 최저 찬성률을 기록했다. 주간연속2교대제 합의안과 함께 임금 8만5천원 인상에 300% +300만원 성과급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잠정합의 내용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총회부결 소식은 다소 의외다. 조합원 찬반투표 부결로 새로운 국면을
원-달러 환율이 5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50원 급락한 1천1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엊그제께만 1천160원을 위협하던 환율이 진정기미에 들어간 것은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때문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상승을 언제까지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출·퇴근 길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기름값이 다시 소폭 내렸지만 고유가의 위협을 느껴본 사람들은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자전거 출·퇴근의 묘미를 이미 알아버렸다. 그러나 문제는 자전거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교통사고 환자 중에 13.7%가 자전거 운전자로 교통사고 환자
울산시가 4일 "나의 친절이 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고객응대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한 차원 높은 친절 실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친절 매뉴얼도 기존과는 다르게 차별화했다. 친절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나 에피소드를 소개해 직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고 곧바로 그와 관련된 친절의 연습과 실천, 점검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
울주군이 52개 자연부락의 수질개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국비지원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군 재정'이 허용하는 선에서 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업비 11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두동면 봉계마을, 범서읍 척과마을, 서생면 평동마을, 상북면 등억마을 등 4개 마을에 하수처리장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계마을에는
태화루(太和樓), 어풍대(御風臺), 관어대(觀魚臺), 세심대(洗心臺), 반구대(盤龜臺), 학소대(鶴巢臺) 등은 모두 울산의 루(樓)와 대(臺)이다. 현재 태화루는 소실되어 볼 수 없다. 태화루 지(址)는 중구, 어풍대는 동구, 관어대는 남구, 세심대와 반구대 그리고 학소대는 울주군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루(臺樓) 문화의 상징성은 건축물 자체
얼마 전 정부는 2030년까지 화석에너지 비중을 현재 83%에서 61%로 축소하는 대신 원전 10기를 새로 지어 원자력에너지의 비중을 현재 14.9%에서 27.8%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현재 2.4%에서 11%까지 늘리기로 발표를 했다. 이는 현 정부가 '석유 이후의 시대'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한 장기 에너지정책의 비전을
3일 울산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울산발전 대토론회'를 듣고 심중에 있는 여러 가지 말을 했다. 울산과의 각별한 인연에서부터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에 울산과 같은 도시가 2~3개만 더 있어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만큼 울산이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울산의 모 대기업 간부가 사석에서 "울산인근에 대학이 최근 들어 왜 많이 들어섰는지 아느냐"는 말을 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어리둥절해 있자 스스로 답까지 내놓았다. "바로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단체협상에서 '두 자녀까지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노사합의를 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현재 울산의 대기업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이 같은 학비지원을 단협에 명시하
다민족으로 이뤄진 나라 가운데 상당수가 인종분쟁으로 유혈사태를 빚고 있다. 심지어는 서로 갈라서서 딴 나라를 세우기도 한다.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는 그래서 복 받은 나라인 셈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순혈주의만을 너무 내세워 갖가지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 근래의 이주노동자들을 인간 이하로 여기는 사례라든가, 더 멀리는 영호남으로 상징되는 지역간 갈등은 이만저만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경제상황이 어렵다. 연말과 함께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명절이 코 밑이지만 이러한 불황을 반영하듯 이웃사랑 기부에 인색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추석맞이 빈곤가가정 아동에게 사랑의 용돈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캠페인 참가 홍보에 발벗고 나섰지만 기대이하의 기금 모집에 실망이
추석이 다가 옴에 따라 조상의 묘를 찾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주기 위해 벌초에 나서는 것. 벌초에 나서는 시민들로 인해 주말 곳곳의 도로는 정체현상을 빚기 일수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길에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매년 숨지거나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벌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벌초를 할 때 예전엔 낫을 사용했
유난히 이른 추석을 앞두고 서민가계가 울상이다. 차례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식재료 값이 지난해보다 20~30%씩 가파르게 오른데다 경기마저 바닥을 치면서 피부물가는 실제 물가인상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 그런가 하면 택시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도 추석이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올 추석은 전례 없는 '한숨 추석'이 될 전망이다. 추석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보험금을 노린 사기사건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멀쩡한 아들을 실종됐다고 신고, 보험금을 타내려던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경찰에 잡혔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보험금을 받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고 신고한 아버지 김모(51)씨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
좌파정권 10년의 암묵적인 대북 밀월관계를 증거하듯 한 여간첩의 사진 한 장이 싸늘한 미소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간첩 원정화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으로 조선족으로 가장해 결혼한 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입국, 탈북자로 위장 자수해 자연스럽게 공작활동을 전개했다. 원 씨는 우리 정부로부터 정착금과 생계비 등 모두 1억 원에 가까운 돈까
울산 전역 시가지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확대 설치된다. 울산시는 최근까지 각 구군에 10억원의 CCTV 설치 예산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27억원 예산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현재 12대에 불과한 방범용 CCTV가 370여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방범용 CCTV가 범죄해결 및 예방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CC
요즘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쇼핑을 이용하기 일수다. 인터넷쇼핑이나 홈쇼핑 등에서 물건을 사면 중간 마진이 적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편리하게도 각 회사별로 물건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가격비교 사이트도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중 신빙성이 떨어지는 사이트도 더러 있어 조금
울산청년실업극복센터는 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실업해소 및 고용촉진법(안) 제정 국민청원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서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장에는 졸업을 앞둔 울산대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대변했다. 현재 전국의 청년실업률은 7.4%로, 2002년 이후 7%대를 벗
정부가 1일 소득세, 법인세, 부동산세 등의 대대적 감면을 담은 '2008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특히 아파트 미분양 해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양도소득세에서 고가주택의 기준이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높아지고 지금까지 20년을 보유해야 80%를 공제받던 것이 10년만 보유하면 80%를 공제받게 됐다. 예컨대 10년 전에 2억원을 주고 산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정부에 긴급자금 구제요청을 한 사실은 꽤 충격적인 뉴스다. 미국에서 자동차회사들은 국민기업이라 할 정도로 중요하다. 대선 후보인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측이 자동차 회사에 대한 정부 지원에 찬성하고 있는 것도 이들의 중요성 때문이다. 물론 미국 정부의 자동차회사에 대한 지원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