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들과 공인중개사들은 해를 넘겨 장기화하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고금리'를 지목했다. 최근 주택시장 불황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고금리, 고물가(원자잿가격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꼽히지만, 실제 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층의 입장과 주택경기에 생명줄이 달린 중개업소의 시각에선 돈이 시중에 풀리지 않는 높은 금리가 주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본 것이다. 4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제44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반가구 6,6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소상공인 IP역량강화 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상표나 레시피 특허 등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브랜드에 대해 전문컨설턴트의 선행상표 검토와 컨설팅을 거쳐, 간단한 도형 디자인과 함께 상표 출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상표권 분쟁상황이 발생한 4개 업체가 대응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29일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항만운영 서비스 개선 태스크포스(TF)' 제1차 실무회의를 열고 항만운영 효율화와 고객 편익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울산지부, 울산항선사협의회, 울산항선사대리점협의회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울산항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는 △기상악화 시 도선선 대체 예선 활용 방안마련 △정박지 합리적 운영 및 배정 방안마련을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해 상호간 긴밀히 협력
근로장려금 자동신청 대상이 종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2023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3년도에 근로소득만 있는 122만명이 신청 대상이며, 신청한 장려금은 지급 요건을 심사해 올해 6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 귀속 장려금 하반기 신청 인원은 111만명이었다. 국세청은 장려금 신청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신청 동의 대상 연령을 기존 '만 65세 이상
울산산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입찰참가 제재가 없던 일로 결론난데 대해 지역 상공계가 환영 입장을 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 입찰 참여기회 유지를 결정한데 대해 지난달 28일 낸 입장문을 통해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문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기업들간 경쟁 체제를 기반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과 K-방산수출 확대도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7일 열린 계약심의위원회에서 HD현대
다음달 1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되는 제21대 울산상공회의소 의원선거에서 후보자 전원이 무투표 당선이라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으로 구성되는 울산상의 의원 정원은 총 112명인데,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의원후보자 등록이 미달한 때문이다. 원인은 의원선거에 이어지는 차기 회장선거에서 경쟁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직접적인 이유다. 의원들이 선출하는 회장선거의 특성상 경선구도가 형성돼야 후보자 간 지지세력이 나뉘고,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의원선거 단계에서부터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는데, 이러한 기본적인 여
국세청은 110만개에 이르는 12월 말 결산법인은 오는 4월 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28일 안내했다. 오는 3월 1일부터는 홈택스로도 전자신고가 가능하다. 올해는 복합 경제위기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제조·수출 중소기업과 고용위기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부기한 직권연장 등 세정 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세정지원 대상은 건설·제조 중소기업 5만2,000개와 수출 중소기업 1만1,000개 등 총 6만5,000여개 법인다. 세정지원 대상자에게는 납세자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납부기한
울산 남구 신정동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이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역 최선호 주거지에 최고 46층에 달하는 초고층 단지로, 빼어난 입지에 걸맞은 상품성으로 삶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주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 남구 신정동 638-1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에서 지상 46층, 전용면적 84㎡ 총 566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242가구 △84㎡B 244가구 △84㎡C 80가구다.3월 4일 특별공급·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노인가구 수의 0.4%에 불과한 노인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문이 국책연구기관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왔다. 또 노인가구의 경제여건과 거주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노인 맞춤형 주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7일 국회에서 '노인가구 주거편익 향상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선 이같은 문제점과 함께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중점 제기됐다. 무엇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노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인 주거복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울산광역시의 지난해 경지면적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특·광역시 중 면적이 가장 넓은 탓도 있겠지만, 경지면적만 놓고 보면 인천, 광주 다음인 울산이 이들 도시보다 넓은 경작지가 사라졌다는 것은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이 그만큼 활발했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논과 밭은 합친 울산의 지난해 경지면적은 총 8,798㏊로 전년도 8,984㏊에 비해 1년 사이 186㏊(2.1%)가 줄었다. 울산의 줄어든 경지면적을 축구장 넓이로 환산하면 260개 크
울산을 포함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유관기관 전담반(TF)이 27일에 발족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와 지난해 12월 21일에 발표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계획'의 실행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계획을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전담반(TF)의 목표다. 범정부 차원의 전력공급 계획이 추진되는 곳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서는
국토교통부가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사업은 투자 선도지구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투자 선도지구는 지역 관광, 산업 등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최근 관심이 높은 모빌리티, 첨단 물류, 스마트농업·시티 등 혁신기술을 융합한 사업을 대상으로 3곳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시·도
BNK경남은행은 26일 '외국인 유학생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이벤트(어서와~ 경남은행은 처음이지?)'를 진행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날 무빙뱅크와 함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찾아 △입출금통장 개설 △체크카드 발급 △전자금융 서비스 등 금융 업무를 지원했다.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및 외국인 금융사기 피해 유형과 사례를 알려주고 피해 예방법을 전파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추가로 유학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 정보를 6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한 '금융거래 가이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자동차와 조선업의 수주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울산 경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모두 줄었고, 낮을수록 좋은 물가와 실업률의 지표는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주요 경제 실적이 줄줄이 떨어지는 속에서도 건설수주가 반짝 상승하며 그나마 연간 경제성적표에서 최악은 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동남권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보다 1.3% 하락하며 광공업 전체 생산을 1.8% 떨어
BNK부산은행은 기존 선거비용관리 전용통장을 '당선드림통장'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매 선거 때마다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온 '선거비용관리통장'을 당선의 기쁨을 드리는, 당선의 꿈(DREAM)이 실현되는 통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당선드림통장'으로 상품명을 변경했다. 가입대상은 △공직선거입후보자 본인 △입후보자가 지정하는 회계책임자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입후보자 후원회 등이며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제출일인 오는 5월 10일까지는 각
국세청은 고유황 해상유 등을 불법 유통해 부가가치세와 교통세 등을 탈루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총 20개 업체에 대해 전국 동시 조사를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외항선박에 해상면세유를 급유하면서 불법 유출한 혐의가 있는 급유대행업체 6곳을 비롯해 불법 유출된 해상면세유를 유통시킨 혐의가 있는 해상유판매대리점 3곳, 해상면세유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혐의 등이 있는 먹튀주유소 11개 업체다. 지난해 먹튀주유소 조사 결과 불법 유통되는 유류의 원천이 외항선박에 공급되는 해상면세유로 확인돼 이번 조사를 기획하게 됐다. 정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6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원회는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DSR에 정교히 반영한 '스트레스 DSR'이 이날부터 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다. 이 제도는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한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방안'에 따른 것이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울산의 기름값이 치솟고 있다. 중동 불안에 원유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출고가 인상에 주유소들도 재빠르게 판매가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16원으로, 최근 2개월간 저점인 지난달 3일 ℓ당 1,536원이던 것이 8주 만에 ℓ당 80원이나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64원에서 1,634원으로 70원 인상됐다. 정유사가 밀집한 울산의 휘발유 판매가 인상폭이 전국 평균보다 ℓ당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에 대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민간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이나 상환에 애로가 있는 대출을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조건의 정책자금으로 대환해 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두 가지 유형이다. 중·저신용(NCB 개인 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이 보유한 사업자 대출 중 은행권·비은행권의 7%
글로벌 함정 명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오는 27일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에 대한 심의'를 앞둔 22일, 울산상공회의소가 입찰자격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방산 분야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지역 정치권에 이어 울산 상공계도 힘을 보태고 나섰는데, 방사청의 최종 판단에 긍정적인 입김으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사청의 이번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심의'는 지난해 11월말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군사기밀 탐지·수집 및 누설)이 유죄로 최종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