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가 저소득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금 융자가 담보나 보증인을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요건 때문에 실상 저소득층은 이를 이용하는데 애를 먹고 있어 현실화가 시급하다. 울산 중구청, 남구청, 북구청 등 자치단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자활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복지기금을 1천만에서 최대 7천만원까지 융자해
4.9 총선에 앞서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공천신청을 마감한 한나라당은 전국에서 1,173명이나 나서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울산의 경우 약 20명이 공천을 신청해 전국경쟁률(4.83대1)에는 못미치지만 3.3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선량이 되기를 원하는 울산지역 공천 신청자들이 한나라당을 원하는 이유는 한나라당 정서가
최근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가 교육이 아닌가 싶다. 울산 역시 2007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교육을 꼽았다. 예나 지금이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식을 줄을 모르고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교육을 통해 자녀를 바르게 키워서 사회에 기여하는 인
중구청에서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하여 긴급복지지원사업, 공동모금회 긴급지원사업, 주거안정지원사업, 사회복지기금 융자 사업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좋은 정보를 미처 얻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주 소득자의 사망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 하거나, 중한 질병 또는 부상, 가구구성원으로부터 방임·학대, 화재 등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 주저앉는 것을 국민들은 그저 넋을 놓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 많은 소방장비와 인력이 무엇을 하는지, 답답하고 허망했다. 소방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기둥이 태산을 엎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2층 누각에서 원인모를 연기가 피어오른 지 3시간 만에 2층 전체를 휘감았던 불길은
울산지역 수출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소식이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가 최근 울산지역 146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수출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다는 기업이 30%에도 못미쳐 많은 수출기업이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이 우려할만 하다. 이같은
유난히 긴 설 연휴 기간 덕분에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영화시장이 활기를 찾았다는 소식이다. '더 게임'부터 '원스 어폰어 타임'까지 5편의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영화에 뒤지지 않은 흥행성적을 낸 것은 반가운 일이다. 사실 한국 영화는 스크린 쿼터 축소 이후 사실상 우리 영화 시장의 '금줄'이 끊겨 양극화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 이번
행정수장 없는 울주군청의 요즘 모양새는 마치 2년전 울산시교육청을 답습하고 있는 듯 하다. 김석기 교육감이 당선 직후 곧바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1심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울산시교육청은 2년여 동안 교육수장 없이 부교육감체제로 운영됐다. 부감 체제에서의 성과와 잘못된 점은 아직 논할 바는 아니지만, 울산시교육위원회를 비롯 지역 교육계는 울
2007년 12월 15일. 설레임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33명의 울산 그린 닥터스 의료봉사단원들과 함께 캄보디아로 3박 5일의 봉사일정에 올랐다. 보통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시내인 시엠립시에서만 한정되어 있다는데 우리가 가는 곳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지대인 오지마을로 아직까지 단 한번도 의료봉사가 행해지지 않은 지역이라고 한다. 오지마을답게 황토 먼지를
한나라당의 총선 공천신청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후보기근을 보이던 호남지역에까지 공천신청자가 몰려 50%를 웃도는 당 지지도를 실감케 하고도 남았다. 특히 공천이 곧 당선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남권의 공천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평균 5대1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은 전국평균 경쟁률인 4.82대 1보다 낮은 3.3대1에 그쳤다. 이는 단독 신
우리 아이들이 발암물질이나 세균이 가득한 공기에 노출되어 있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오염지역이 아닌 학교현장에서 말이다. 맑은 공기는 깨끗한 물과 더불어 건강한 삶에 필요한 가장 원초적인 요소이다. 그 수요자가 자라는 아이들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울산지역 신설 학교의 상당수가 피로와 두통, 암 등을 유발시키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
얼마 전, 우리 집의 대문을 나무문으로 고쳐 달았다. 이전에 있던 철로 만든 대문이 내려앉기도 했거니와,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나무문으로 고쳐 달고 나니, 예전처럼 튼튼하지도 않고 날씨에 따라 아귀도 좀 맞지 않았지만, 움직이기가 가뿐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높이가 낮아 우리 집에 오신 손님의 얼굴도 창문을 넘어보기만 하면 금방 확인할
설날 연휴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우리에게 명절은 언제나 고향과 가족을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명절이면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고속도로마다 귀향 차량들이 행렬을 이루지만 고생길이라는 귀향길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우리네 정서인가 보다. 명절이면 오랜만에 혼자서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기도하고 예전에 읽었던 고전
음력으로 정월초하루인 설은 우리 고유의 명절로, 가장 뜻 깊은 날이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조상님들에게 정성스레 마련한 차례 상을 올리고 한해의 액운을 몰아가주시기를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 특히 삶의 터전을 찾아 흩어졌던 가족들이 이 날을 계기로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덕담을 나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공해도시 이미지를 벗으려는 울산시와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토양오염은 여전한 모양이다. 환경부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4곳에 입주한 업체들에 대한 토양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번조사에서 30개 업체가 토양의 '오염우려 기준'이나 지하수의 '공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가
북구 천곡동 달천아이파크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입주 지연에 따른 일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 최소화와 법 절차 준수 등의 이유로 달천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내준 북구청까지 이번 갈등에 말려든 판국이다. 달천아이파크 비상대책위는 그동안 입주 전 비소로 오염된 토양의 정화에 대한 검증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폄하하는 일부의 지적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은 주장은 근거 없는 이념대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우리 사회의 이념적 대립은 근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전환시대의 '열병'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식민지하의 지식인 사회는 자연스럽게 사회주의 계급투쟁에 영혼을 빼
"금강산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개성 아니면 싫다'고 했어. 그런 개성에 간다고 해서 며칠 동안 떨려서 잠을 못 잤어. 그때나 지금이나 개성거리는 크게 변한게 없는데, 사람만 이렇게 늙었네." 지난달 말 무박3일 일정으로 울산역에서 떠난 개성관광길에서 만난 울산이북5도 이진행 경기도민회 회장이 북녘땅에 발을 딛자 마자 한을 토하듯 한 말이다. 그는 개성 시
요즘 우리 사회는 성형열풍이다. 얼마전만 해도 자연미인이 우대되는 사회였으나 이젠 성형해서 예쁘지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TV속의 연예인들을 보면 너무 예뻐서 인형같고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은 누구라도 닮고 싶어할 것이다. 실제로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성형외과에는 긴 연휴를 활용해 성형을 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
울산시 교육청이 매년 졸업식 때마다 반복되는 난장판 행태를 막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내놨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중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는 밀가루ㆍ계란 투척이나, 교복 찢기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거리낌 없이 자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밀가루와 계란 세례에 이어 액젓이나 인분까지 뿌리는가 하면 특정 교사를 집단공격 하는 행동까지 자행되는 등 갈수록 그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