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연휴가 끝났다. 다행히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닷새간의 추석연휴동안 울산지역에서는 큰 사고나 사건없이 지나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고향의 부모 친지를 찾아 전국 곳곳으로 떠났던 시민들은 연휴가 끝난 27일 저마다 새로운 출발채비를 위해 여념없는 모습이었다. 반면 연휴기간 생활리듬을 잃어버려 '연휴 후유증'에 걸린 지역 관공서, 직장 사무
울산시의 주요 시책사업이자 강동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나아갈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어 강동주민은 물론 울산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해관계 등이 걸려있는 각 단체와 개인간 불협화음을 빚어내며 충돌하고 있어 강동권개발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석구 북구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
추석이 다가오면서 '사회양극화 현상'이 생활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지역 유통가에서 판촉하고 있는 선물세트만 보더라도 1천만원짜리 상품권 패키지를 비롯해 60만원대 정육세트, 100만원대 상황버섯세트 등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선물세트 판매가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올 추석에는 기획단계부터 양극화에 초
울산지역 첫 공립 특수학교인 혜인학교가 내년 3월이면 개교를 한다. 지역 장애인 및 장애인 학부모들의 기대 속에서 개교할 혜인학교가 이 달 들어 마침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이들은 더욱 기쁜 마음으로 내년 3월을 기다리고 있다. 혜인학교는 정신지체 30학급, 시각장애 7학급 등 2개 영역 총 37학급 226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특히 울산지역은 지금까지 시각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했던가. 울산시 남구 장생포지역 주민들이 (주)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5억원 사용 방법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주)현대 미포조선은 장생포 해양매립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장생포 주민들의 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하라며 12명으로 구성된 장생포대표회의측에 5억원이라는 지원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한 구청이 대민홍보를 목적으로 '비즈링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직원 개인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컬러링 서비스로 구정 안내멘트를 넣어 대주민 홍보활동을 실시한다는 긍정적인 뜻을 실시하는 것이다. 구청은 시행에 앞서 서비스를 희망하는 직원 명단을 받아 안내멘트 삽입 등의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위해 구청은
교육부가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의 고등학교 신설에 제동을 걸었다. 6일 교육부 서남수 차관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부교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특목고 신설에 대해 사전협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물론 특수목적의 고교가 입시목적고로 전락돼 더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지역 현실을 외면한 전형적인 탁상
"70년대 초 공무원 시험을 6곳이나 붙어놓고 월급이 너무 적어서 다 팔아먹었지. 이제와서 후회가 되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적은 월급으로 먹고 살기 어려워서 공무원을 할 수 없었다" 는 60대 중반 어르신의 말이다. 바꿔말하면 그 만큼 예전 공무원에 비해 지금 공무원은 근무여건 등이 좋아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공무원 시험에 붙어도 차라리 합격증을 팔아먹는
올해 초 울산경찰은 중구 우정·유곡 재개발지역에 대한 각종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부동산비리사범에 대한 울산 경찰의 수사력은 걸음마 수준. 기자들에게 언론보도 자제 요청하던 재개발지역 수사 초기단계였던 경찰은 수사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개월간의 수사끝에 거미줄 같이 엮여 있던 우정·유곡동의 온갖 비
울산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허술하게 지어져 매년 땜질식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훌륭한 문화공간 자체가 관광명소가 되는 국내 다른 지역 혹은 외국의 경우와 대비된다. 울산문화예술의 메카 울산문화예술회관. 그러나 그 역할에 비해 내부시설은 부실하다. 12년전 거액을 들여 개관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은 음향이 고르지 못하고 무대 뒤 공간이 협소해
얼마전 지역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들렀다가 점원으로 부터 귀가 솔깃한 설명을 들었다. 립글로스를 고르고 있던 중이었는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서 립글로스를 사면 매니큐어를 하나 준다는 것이다. 가격을 물었더니 1만8천원이라고 점원이 친절하게 설명했다. 적은 용량에 다소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브랜드에서 내놓은 상품치고는 가격이 괜찮았고 같은 돈은 지불
27일 현재 현대자동차의 주식이 얼마인지 사회부 기자인 나는 별 관심이 없다. 그러나 이날 하루동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장을 둘러본 결과 예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바로 전국 최고의 강성노조라 일컫는 이 회사 노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변화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에 대해서 무지한 사회부 기자이지만 현대차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돼 있는
울산은 해안과 울창한 산림을 끼고 있어 환경적으로 많은 공룡들이 살 수 있었던 곳이라 한다. 울산에는 이미 203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집단으로 발견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5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중구 유곡동 등 2곳이 시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밖에도 언양읍 구수리 문수산 충골에도 70여개의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돼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예일대 박사'를 사칭하다 들통나 미국으로 잠적한 신정아 씨가 최근 일련의 학력위조사건을 '특별전'으로 꾸미면 '대박'이 날 거라는 말이 나돈다. 자신을 필두로 이지영, 이현세, 이창하, 심형래, 김옥랑, 정덕희, 최수종, 윤석화씨 등 학력을 둘러싸고 거짓말을 한 이들이 워낙 명성과 대중적 인지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학력위조 특별전'을 열면 볼만할
일반 대중이 미술을 벗삼아 지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어린이들의 처지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런 가운데 울산민족미술인협회가 2004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를 위한 화가들의 미술전'을 기획, 선보이고 있어 반갑다. 올해도 어김없이 울산민미협은 제4회 어린이를 위한 화가들의 미술전을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남구문화원에
최근 몇 년간 울산지역 외형확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시중은행들이 올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지점 신설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꾸준히 점포 늘리기에 주력한 반면 '내실을 다진다'는 이유로 그 동안 점포 신설을 외면했던 시중은행들이 북구, 울주군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최근 부산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5명이 떨어져 숨지고 수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관람차 '자이언트 휠'은 최고 높이 66m로 8인승 곤돌라 42개를 매달고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불보듯 뻔한 놀이기구이다. 이같은 사고 소식에 울산 동구에
울산시와 조건사항 미이행으로 공사중지를 받은 아파트 시행사간의 지루한 기(氣) 싸움이 일단락됐다. 대공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준공 한달 전인 내년 4월까지 조건사항을 이행키로하고 46일만에 공사중지명령을 해제 받았으며, 코오롱 파크폴리스는 지난 달 5일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후 33일만에 공사중지명령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주)리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은 생각보다 깊다. 오는 2012년 울산혁신도시 완공과 더불어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중 한 곳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울산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석유'는 SK에너지와 S-OIL 등 관련기업들에게는 '혈액'이 되고 있으며, 석유개발사업과 비축사업 등 한국석유공사의 업무는 울
올 7월 본격 시행된 비정규직보호법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나타낸 '이랜드사태'가 급기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노노대립으로까지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회사의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비난하며 이번 이랜드사태를 주도해 온 홈에버노조 울산점 조합원들은 지난 9일부터 홈에버 울산점 입구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