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동심의 숲 산책] 꼬마 난민 도야 한번 상상해 보세요. 들어 본 적도 없고 가 본 적도 없는 나라에 가서 살게 되었다고요. 말도 안 통하고 주위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음식은 죄다 처음 먹어 보는 거라서 정말 먹기 힘들어요. 사는 방법도 문화도 완전 달라요. 만약 이런 환경에 놓인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이 책의 주인공 '도야'가 바로 그런 환경에 놓였어요. 태어난 나라를 떠나 멀고 먼 낯선 나라에 와서 살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도야'는 좀 남다른 아이예요. 잘 모른다고 기죽지도 않고, 처음 보는 거라고 당황하지도 않아요. 문화 > 동심의숲 산책 | 김이삭 | 2021-01-18 19:52 [동심의 숲 산책] 찰방찰방 밤을 건너 동심의 숲을 산책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오늘은 이상교 작가님의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를 다시 걸었다. 이곳은 참으로 평화롭고 고요하다. 따뜻한 인정과 포근한 품이 느껴진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짙은 외로움이 고여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화자가 그 외로움에 묶여있지 않고 매우 자유롭다는 것이다.바다가 하루 종일철썩철썩헹구고 헹군다.바닷가 모래를쌀 일 듯고르고 고른다.바다에는 먹일 식구들이하도 많아밤낮 가리지 않고조리질한다. '바다' 문화 > 동심의숲 산책 | 성환희 | 2021-01-11 19:56 [동심의 숲 산책] 거북이가 간다 이자경 작가가 쓰고, 케이영 작가가 그린 '거북이가 간다'를 읽으면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이 생각난다. 그의 그림책처럼 '거북이가 간다' 역시 단번에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사색에 빠지거나, 읽고 나서 다시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이자경 작가는 거북이가 연못을 등진 채 기어가는 걸 보다가 안타까운 마음에 연못에 돌려보낼까 말까 망설인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거북이를 그대로 내버려 둔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지만, '잘 모르면서 간섭하는 건 곤란하잖아.'란 생각에 마음이 가벼 문화 > 동심의숲 산책 | 엄성미 | 2021-01-04 19:4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