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현 청소년기자(청운중)

자연의 장엄함을 우리는 어떻게 느껴볼 수 있을까? 약 1조800억이 넘는 부피의 지구를 하나의 액자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현대예술관에서 열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전이 그 기회다.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1888년 미국 국립지리학회에서 처음 발간됐고 뛰어난 사진작품과 사실적인 기사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잡지이다. 또 지리뿐만 아니라 자연, 인류,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담아 '지구의 일기장'이라고 불린다.


 이번 사진전은 총 1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총체적인 주제는 'Life & Nature'였고 총 4가지 핵심 주제들로 나누어져 있었다.
 각 주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상적임을 담은 Part 1.'Landscape: 자연의 풍경', 사람을 포함한 동식물들의 움직임을 살아있는 것처럼 볼 수 있는 Part 2.'Wildlife: 생명의 드라마', 환경 문제에 직면해 병들어 가는 생태계와 지구를 보여주는 Part 3.'Premonitor: 지구의 눈물', 환경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려는 노력이 옅보이는 Part 4.'Alternative : 절망 속의 작은 희망'이다.


   
▲ 현대예술관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전을 둘러보는 학생들.
 대표적인 사진으로는 '삼부루 국립 보호 구역의 야생', '사자와 아프리카 물소의 격돌', '불곰의 붉은 연어 사냥', '모하비 사막의 프림밸리 골프장', '미네완카 호수의 얼룩다람쥐' 등을 볼 수 있다.
 환경 보호와 파괴돼 가는 생태계에 대해 일깨워 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취지에 알맞게 환경에 대한 애착심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는 1일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6일)까지 기간이 연장돼 아직 사진전을 관람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관람객과 단체 관광객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