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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오종쇄)가 3.11 일본 대지진 피해 국민을 돕기 위해 벌인 전 조합원 모금운동으로 1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6일 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대지진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전 조합원 모금운동을 벌여 총 1억 700만원을 모았다.

 앞서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참석한 157명의 대의원 만장일치로 모금운동을 결정한 바 있다. 모금운동은 참여를 원하는 조합원이 서명을 통해 얼마를 기부하겠다고 원하는 액수를 적고, 이를 월급에서 떼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 조합원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임직원을 포함한 비조합원까지 합쳐 2만여명은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 노조는 모금된 기부금을 회사측 기부금과 함께 동경지사를 통해 일본 적십자사로 기탁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도 울산, 전주, 아산공장, 모비스, 판매, 정비, 남양연구소별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공장별 노조 일정에 따라 모금 기간이 연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모은 성금을 일본 최대 규모의 노조 연합체인 렌고(連合·일본 노조총연합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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