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주력 버스 회사 5곳이 올해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도입에 합의했다.
 6일 지역 버스업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5개 버스회사 노조는 4월부터 올해 타임오프를 도입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다.
 5개 버스회사는 남성여객, 울산여객, 한성교통, 유진버스, 대우여객인데 이들 회사의 노조는 모두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버스노조 산하에 가입돼 있다. 이로써 올해 타임오프 타결 사업장은 모두 7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버스회사 노사는 2월25일부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갖고 먼저 3차례 이상 타임오프 교섭을 진행한 끝에 이 같은 합의점을 찾았다. 이들 노사는 근로시간면제 대상인 노조전임자 1명을 두는 것으로 합의했는데 종전에도 전임자가 1명이어서 전임자 수에는 변화가 없다.
 노사는 타임오프 도입에 합의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노조의 새로운 임금과 단체협약 요구안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노조는 아직 임단협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울산지역에는 이들 5개 버스 회사 외에 민주노총 산하에 학성버스와 상급노동단체가 없는 신도여객을 포함해 7개 회사가 있다. 이 중 학성버스가 지역 버스업계 가운데는 지난해 타임오프에 대해 가장 먼저 합의했다. 김락현기자 rhkim@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