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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교수
   
▲ 고현협 교수
고현협·김영삼교수 5년간 10억5,000만원 지원
압력감지 전자피부·단백질로 질병 원인 규명

UNIST(울산과기대·총장 조무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 5년간 총 10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임용 5년 이내 교수를 노벨상 수상자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모두 16명이 선정됐다.


 UNIST에서 선정된 신규과제는 생체모사 스마트 프린팅 기반 이종집적 III-V 화합물 반도체 트랜지스터 및 플렉시블 전자피부 개발(고현협 교수·나노생명화학공학부)과 이차원 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세포막 통로 단백질을 포함하는 분자 집합체에서 일어나는 구조적인 요동 및 동력학의 실시간 관찰(김영삼 교수·나노생명화학공학부) 부문의 2개 사업이다.
 조지아공대(Georgia Tech)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공학박사로 UC버클리에서 연구원을 역임한 고현협 교수는 지난해에는 네이처에 '초박막 화합물 반도체/절연체 구조의 고성능 나노트랜지스터'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과학기술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실리콘보다 월등한 전자이동도를 가지는 III-V 화합물 반도체를 트랜지스터, 광통신,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초고속, 저전력 트랜지스터 및 압력감지용 전자피부를 개발하는 것이다.
 김영삼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 of Penn) 화학과를 졸업한 과학자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치매를 유발하는 파킨슨씨병, 헌팅턴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단백질의 접힘 현상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많은 질병들에 대해서 단백질들의 작용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박송근기자 song@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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