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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수입되는 기자재에 대해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방사능 관리기준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달 회사측에 일본산 기자재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회사측은 방사능 측정을 해오는 한편, 이와 관련 구체적인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방사능 관리기준은 △방사능 위험지역 소재 업체의 경우 제품출하 전 방사능 검사 성적서 제출 의무이행 △선적 후 부산, 울산 세관 방사능 검사 요청 △회사 도착 후 현장 투입전 전수검사 실시 △현 발주 품목에 대한 대체업체 개발 및 신규발주 제한 등이다.

 또 일본 소재 업체 기자재에 대해서는 일본 국토 교통성이 발표하는 방사능 측정 위험치를 참조해, 위험수준을 때 위험지역 관리기준과 동일하게 검사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일본산 기자재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방사능 관리를 수시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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