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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주요 사찰 등지에서 화재예방캠페인을 잇달아 가졌다.
 10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을 맞아 9일부터 11일까지 주요 사찰과 문화재 등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투입돼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온산소방서(서장 이종탁) 온산119안전센터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울주군 청량면 율리에 있는 전통 사찰인 망해사 등에서 직원과 청량지역 남·여의용소방대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캠페인과 교통정리,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연등행사를 위한 촛불 등 화기취급이 많아져 화재발생 요인이 증가하고 사찰을 찾는 많은 인파로 인해 인근 산림에도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사찰 및 주변 등산로와 사찰주변에 분산 배치돼 화재 예방활동과 함께 사찰을 찾는 내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온산119안전센터장 김종권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 전시 및 촛불 사용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사찰관계자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11일까지 사찰의 소방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하며 유사시 신속한 대응조치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울산남부소방서(서장 김용근) 신정119안전센터에서도 소방차량 2대(펌프차1·구급차1)와 인원 47명(소방 7명·의용소방대 40명)을 투입해 남산 용덕사 등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찰관계자 및 등산객들에게 다시 한 번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usc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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