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최근 5년 사이 가장높은 13만545원 임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1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13만545원(기본급 대비 7.18%) 인상과 상여금 800%(현재 700%)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 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안은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액이다.
 노조는 또 산출기준에 따른 성과급 지급과 조합원의 복지증진에 사용하기 위해 회사가 이익금을 출연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경우 전년도 순이익의 5% 출연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일 임금협상 출정식과 함께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 할 계획이다. 상견례는 회사측의 검토기간을 거쳐 오는 9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락현기자 rhkim@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