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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 답변 1위는'임금저하'

현대자동차 조합원 부인 43.5%가 현재의 주·야간 2교대 근무를 없애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할 경우 남편의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최근 조합원 부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밤샘근무를 없애고 주간 2교대제를 시행할 경우 가정생활에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43.5%가 "남편의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18.7%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7.2%는 부부관계 개선, 7.2%는 취미 및 여가활동 증가, 5.2%는 자기개발 확대 등을 꼽았다.
 현재 실시중인 주·야간 2교대제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서는 81.3%가 "남편의 건강 악화"라고 대답했다.

 주간2교대제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46.7%가 "임금저하로 인한 생계비 부족"을 꼽았으나 27.2%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2교대제로 노동시간이 단축돼 평균임금이 줄어들 경우에 대비해 45.8%는 "월급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희망했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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