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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구치소가 혹서기 수용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울산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다사랑 자장면 봉사회(회장 이정준)와 학성팔각회(회장 서종순)의 후원을 받아 전 수용자들에게 사랑의 자장면 600여인분을 제공했다.
수용자들에게 자장면을 식사로 제공한 것은 지난 1994년 울산구치소가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울산 남을지구 협의회, 울산 불교문화원으로부터 지원받은 생수 6,500병은 냉장고에 얼린 후 휴일이나 폭염주의보 발령시 수용자들에게 수시로 지급하고 있다.
울산구치소는 자장면 및 얼음생수의 지급으로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무더위로 발생할 수 있는 교정사고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우 울산구치소장은 "찜통 더위 가운데 온 몸을 흠뻑 적셔가며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어준 다사랑 자장면 봉사회와 학성팔각회 관계자, 그리고 생수를 지원해준 단체에 감사하다"며 "작은 섬김과 나눔의 봉사활동이 수용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r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