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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번 주에 열리는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서 일괄 제시안을 내놓으라고 회사 측에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울산공장에서 14차 임단협을 열고 오는 21일 15차 교섭에서회사 측의 일괄 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금까지 임단협안을 2차례 훑어본 만큼 이제 회사 측이 한꺼번에 제시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협상에서 신규인원 충원 조항으로 기능올림픽 수상자를 전문인력으로, 연간 9명씩 3년 동안 정비직 근로자를 충원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의 해고자 1명 복직요구안과 관련해 해고자가 폭행으로 법원판결을 받았고 피해자의 입장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예정된 여름휴가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려면 늦어도 다음 주중에는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나와야 한다.
 회사 측은 10차례 이상 교섭을 했으나 현재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와 같은핵심안건에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무교섭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자고 제의, 노사는 20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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