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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조합원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전 공장의 조합원을 일일이 만나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간담회를 열고 있다.
 노사협상 기간에 노조의 수장이 조합원과 식사하면서 여론을 수렴하는 활동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달 들어 이 위원장이 울산공장의 조합원과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임단협에서 조합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이를 교섭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이 위원장뿐 아니라 다른 집행부 임원도 모두 참석해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 점심부터 도시락 간담회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울산공장 9개 사업부의 조합원을 만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의 진행 과정과 상황을 조합원과 공유하며 임단협에 대해 조합원이 어떤 생각과 염원을 가졌는지 격의 없이 대화하며 조합원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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