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정혁신도시 대상서 제외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울산지역 대형 건설공사현장 4곳을대상으로 타깃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이들 대형 건설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과 함께 해당 현장을 책임지는 각 건설사에 8시간 근무를 촉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타깃 투쟁 대상은 언양 하수관거, 울산-포항 고속도로, 신일반산업단지, 울산대교 건설공사현장이다. 노조는 이들 건설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이 많지 않아 효과적인 투쟁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거나 해당 건설공사현장의 문제점을 파헤쳐 기자회견을 하거나 성명서를 내면서 부조리를 고발하는 방식의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타깃 투쟁 대상으로 삼았던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 건설현장은 그동안 노조와 시공사 사이의 교섭으로 이견의 폭을 좁힘에 따라 이번에 추가 타깃 투쟁 대상에서 빠졌다.

 장현수 노조 사무국장은 "대부분 건설공사현장에서 8시간 근무가 정착돼가고 있는데 나머지 4곳 현장은 아직도 안 되고 있다"며 "8시간 근무와 조합원의 고용보장을 위해 계속 투쟁해갈 것이고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며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rhkim@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