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연구포럼 참가한 청운고 경제동아리

지난 12일 금요일, 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제1회 고등학생 경제연구포럼'이 열렸다. 특이한 점이라면 전국에 있는 7개 자율고등학교들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 대회 내용을 구성하고 진행했다는 점인데, 포럼에 참가하였던 현대청운고등학교의 경제동아리 'Multiplayer'의 대표 박해경 학생과 부대표 류동완 학생을 인터뷰했다.

△고교생 경제연구포럼이란
-박: "경제연구포럼은 전국 7개 자율고(민사고, 북일고, 상산고, 용인외고, 하나고, 한일고, 현대청운고)의 경제동아리들이 연합하여 주체적으로 만든 행사이며,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은, 각 학교 내에서 3명씩 팀을 만든 후 7개의 소주제에 대하여 각 조별로 논문을 작성하고, 1박 2일의 캠프동안 다른 학교들과 논문을 비교하여 주제별 공동 결과물을 도출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포럼에 참가한 청운고 경제&경영 동아리 'Multiplayer' 부원들이다.

△포럼에 참가하게 된 계기라면
-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쌓은 경제에 대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좀 더 심도 있고 학술적인 활동을 알아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러 컨퍼런스에 대해 알아보고 있던 중, 하나고등학교 동아리 측으로부터 경제연구포럼에 대한 참가요청을 받게 되어 부원들과의 상의 끝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박: "먼저 대회 기획을 제안한 하나고를 중심으로 앞서 말한 7개 학교의 경제동아리 대표들이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경제포럼의 기틀을 잡고, 행사 일정을 계획하였습니다"

△포럼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박: "포럼에서는, 우선 각 조별로 작성한 논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습니다. 이 때 3명으로 이루어진 각 조는, 다른 학교들 앞에서 자신의 조의 주제에 대한 관점과 작성의도를 설명하고, 서로의 논문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자유토론을 거쳐 같은 주제 내에서 여러 학교의 논문을 합쳐 공동 결과물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종적으로 주제별 공동 결과물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하였습니다."
-류: "또한 포럼에서는 경제 연구만이 아닌 친목 도모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시간에는 게임을 통해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었고, 장기자랑 시간 또한 있었습니다. 제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죠.(웃음) 또한 SK에서 오신 강사의 특강 또한 경청하였습니다"

△소감 한 말씀
-박: "논문 작성이나, 심사위원들 앞에서의 정형화된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은 아무래도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경험해보기 힘든 일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대부분 해보지 않은 경험을 겪어봤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또한 민사고·용인외고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학교의 학생들과, 1박 2일 동안 논문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도 쌓고 교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었습니다"
-류: "제 1회 경제연구포럼을 준비하면서  논문작성 등 힘든 점도 많았지만 끝나고 나니 뿌듯합니다. 전국에 있는 자율고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친목도 쌓을 수 있었고, 경제에 대한 통찰력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