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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촉진…피로회복…피부관리에 도움

어느덧 8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뜨거운 무더위로 인해 무력해져서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균형있는 식생활을 유지하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리고 입맛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과일을 알아보자.

 평소에 흔히 잘 접할 수 있고 여름에 많이 먹을 수 있는 무더운 여름철 갈증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과일 수박이 있다. 수박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있어 이뇨작용에 좋다. 또한 이로 인해 신장병뿐만 아니라 심장병, 고혈압, 임신 등으로 인한 갖가지 부종에 잘 듣는다. 그리고 수박을 이용하여 얼음과 탄산음료 등 간단한 재료들로 시원한 수박화채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더욱 더 좋은점은 여성분들에게 100g에 31칼로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더 없이 좋은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작은 씨가 매력있는 포도가 있다. 포도의 주성분은 포도당, 과당 등의 당질로서, 포도의 독특한 단맛은 이것 때문이다.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에서 쉽게 소화, 흡수되어 에너지로 변하는 성질이 있다. 이런 이유로 포도를 피로회복에 좋다고 한다는 것이다. 포도를 햇볕에 말려 만든 건포도는 당질이 증가해서 더욱 효과적이며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꾸준히 먹으면 빈혈증세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포도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거봉 또한 소화촉진과 피로회복에 좋다.

 겉에 줄무늬는 수박과 비슷하며 색깔은 우리 눈을 환하게 해주는 노란색을 띄고 있는 참외가 있다. 수박과 함께 여름철에 나는 대표적인 과일로 칼로리가 매우 적어 수박과 마찬가지로 100g에 31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좋다. 비타민 A1, B1, B2, C, 나이아신 등이 골고루 조금씩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이뇨작용이 뛰어나며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참외 꼭지를 말린 것으로 최토제로 한방에서는 과체라 하여 약용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참외를 그냥 깎아 먹기 심심하다면 껍질을 제거하고 주스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다음은 달콤한 향이 좋고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건강에 좋은 복숭아가 있다. 복숭아에는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A, C가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A는 백도보다 황도에 많다. 당분은 대부분 설탕으로 구성되며 신맛은 사과산과 구연산 때문이다.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있다.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들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궁합음식으로는 장어가 있다.

 위에서 말한 4가지의 과일을 먹으며 여름철의 무더운 더위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며 지친 우리 몸을 보충해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름철에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이다. 식중독, 냉방병, 일본뇌염, 유행성 결막염, 일사병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며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에 주의 하고 외출 시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관리와 피부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면 더 할 나위 없이 안전하고 보람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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