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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부터 울산신문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되었습니다. 울산신문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것은 저로서는 영광이기에 앞서 무한한 책임과 소명의식을 느낍니다. 그동안 울산신문 임직원 여러분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로 뛰어온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신문을 모릅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독자로서 저는 늘 지역신문을 매일같이 살펴보며 울산신문이 가진 색깔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같은 울산신문의 지역에 대한 애정이 지역신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길이자 앞으로 울산신문이 지향해야할 길이라는 사실도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제대로 된 지역신문은 시민과 독자로부터 신뢰받는 신문, 정직하고 미래지향적인 신문입니다. 이는 곧 울산신문의 사시와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지역신문의 위기를 광고시장의 위축과 시민들의 무관심 탓으로 돌리는 진단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언론이 지역에 보다 다가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사회를 향한 비판에는 익숙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은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질책하며 바른 언론의 길을 가면 시민들이 신뢰하고, 독자들이 사랑하는 울산지역 최고의 신문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울산신문은 지난 5년 동안 바른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부단히도 몸부림 쳤습니다. 그래서 짧은 연륜에도 '존재감이 확실한 신문'으로 울산의 언론지평을 열어왔다고 봅니다.
 이제 울산신문은 또 한 번의 새 출발을 다짐합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우리 울산신문 임직원들과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열린 마음으로 시민, 그리고 독자의 소리를 뼈아프게 새겨야 하겠습니다.
 신문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민과 독자 누구나 지역의 현안에 대해 감시하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이것은 바로 울산신문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대표이사로서 울산신문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년간 성과와 내부의 치열한 노력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110만 울산시민들게 약속합니다. 울산신문은 지역을 위한 신문이 되도록 지금보다 한발 더 뛰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울산신문이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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