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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노벨리스 코리아 울산공장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앞으로 2년 동안 파업하지 않을 경우 격려금을 지급한다는데 합의했다.
  7일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노사는 6일 서태일 공장장(상무)과 최종원 노조위원장 등 노사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열어 올 임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12만8,770원 인상, 성과금은 올해를 포함해 내년까지 파업 없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할 경우 150만원 지급, 격려금 20만원 지급 등이다.
 노조는 오는 8일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올 임협이 제대로 되지 않자 지난달 31일 전체 조합원 407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5.7%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7일 울산공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어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회사 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지난 6월23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해 지금까지 10차례의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의 임금 16만1,076원 인상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박송근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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