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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근로자 10명 중 8명은 회사에 재고용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정년퇴직을 앞둔 근로자 2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재고용 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1%가 계속 고용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방식 부문에서는 중복응답으로 기간제 재고용이 82.5%, 퇴직 인력중심의 사회적 기업 재고용이 63.7%, 협력업체 재고용이 47.3%의 순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에는 현재 정년인 만 58세에 결격사유 없을 경우 계약직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비슷한 질문인 재취업과 관련해 대부분 응답자가 임금수준이 낮거나 중소기업이거나, 원하는 직종이 아니라도 재취업하겠다고 밝혔다.

 퇴직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서 5.9%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38.5%가 대략적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으며, 나머지는 계획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정년퇴직 예정자를 위해 퇴직지원 서비스를 하는 '퇴직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박송근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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