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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동차 50만대 시대가 멀지 않았다. 9월말 울산 자동차등록대수는 45만4만대로 인구 대비 최고 보유율을 자랑했다. 반면 수입차 비중은 전국 최하위 수준을 나타냈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울산 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1만 3000대가 늘어난 45만 4000대를 기록했다.
 2003년 35만 9000대 이던 등록대수는 2007년 40만대를 넘어서는 등 8년 연속 상승 추세를 기록하며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인구 108만 2,000명(통계청 2010년 기준)을 감안할 때 인구 2.3명당 1대, 한 가구당(울산 전체 가구수 37만 7,000세대) 1.2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43만3,000대(95.3%), 영업용 1만8,000대(3.9%), 관용 1,200대(0.2%)였다.
 지역에 수입차 등록대수는 6,023대가 운행중이며 울산 지역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1.0%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도(2,111대)의 0.4%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울산의 1억원 이상 연봉자가 지난해 기준 4,600여명으로 6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를 제외하면 가장 작고, 총 취업자수 대비 관리자·전문직 종사자 비율을 뜻하는 고소득 취업자 비중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지역적 특색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말 현재 1837만대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43만대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의 증가분 49만대에 비해 11.4% 줄어든 것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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