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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제 의원 입당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충청권 소통합' 작업이 10일 마무리됐다. 선진당과 국중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의 통합을 공식 의결하고 선관위에도 합당 신고를 했다.


 양당은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하고 통합정당의 명칭을 '자유선진당'으로 하기로 했다.
 통합정당의 대표는 국중련 심대평 대표를 추대하고 최고위원으로는 선진당의 변웅전 대표, 이진삼 류근찬 권선택 이흥주 황인자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합당 후 첫 전당대회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개최 시기를 결정키로 했지만 내년 총선 이후 열릴 가능성이 높다.


 통합정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무소속 이인제 의원도 이날 선진당에 입당했다.


 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와 국중련 심대평 대표는 2008년 2월 자유선진당을 출범시키며 충청권의 맹주로 자리잡았지만 이후 당 운영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인해 심 대표가 2009년 8월 선진당을 탈당해 국중련을 창당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월 '충청권 결집'을 기치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양당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통합협상에 착수해 결별 2년2개월여만인 이날 재결합했다.


 한편,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울산시당과 각 당원협의회 등 당 조직화에 나섰던 자유선진당은 이날 양당의 통합으로 당의 위상을 높이면서 울산지역 조직정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이진호기자 z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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