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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또다시 국회 대정부질문이라는 도마 위에 오른다.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동구·사진)이 12일 국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점에 놓인 암각화 보존대책의 후속책 마련을 위한 정부측의 용단을 촉구하기로 한 것이다.
 18대 국회 들어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관련한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은 이번이 5번째로, 앞서 강길부 의원(한나라당, 울주)이 지난 2009년 2월과 2010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암각화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대외에 알렸으며,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남구 을)도 2009년 11월 암각화 보존과 울산의 청정수원 확보의 동시추진을 요구한 바 있다.
 안 의원도 지난해 11월 대정부질문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 대해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가져달라고 주문했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기 위한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되며 기존의 울산시와 문화재청 등이 합의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이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이에 따른 총리실의 강력한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또, 울산시가 요구하는 유로변경안에 대한 문화부장관의 분명한 입장을 캐묻는 한편, 유로변경안의 추진이 어려울 경우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이진호기자z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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