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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지역 내 대한주택보증 환급사업장인 울주군 범서읍 현진에버빌과 남구 삼산동 주상복합아파트 성원상떼빌 등 2건에 대한 공매가 진행 중이거나 개시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이들 공동주택의 새주인 찾기가 성사될지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환급사업장인 울주군 범서읍 현진에버빌과 남구 삼산동 주상복합아파트 성원상떼빌 등 2건에 대한 공매가 진행 중이거나 개시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이들 공동주택의 새주인 찾기 여부에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분양금 환급사업장인 남구 삼산동 성원상떼빌 주상복합아파트가 다음달 5일부터 5차에 걸친 공매 절차를 밟게 된다.

성원-내달 5일부터 645억원으로 공매 재개
현진-6차례 유찰 오늘 1,139억 마지막 실시

 대한주택보증은 성원상떼빌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공매를 12월 22일까지 5회에 걸쳐 실시한다.
 1차 최저공매가는 645억여원으로 시작하며, 이는 최초 공매가 1,943억여원의 33% 수준이다. 이 공매가는 유찰될 때마다 2.5%씩 낮아진다.
 성원쌍떼빌은 지난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새 주인을 찾는가 싶더니, 매수에 나선 업체 모두 자금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매각작업이 원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남구 삼산동 1498-4번지 외 7필지에 지하 8층 지상 32층 188가구로 구성된 성원상떼빌은 시공사 부도로 공정률 98%에서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난 2009년 7월 분양 보증 사고사업장으로 지정, 대한주택보증에 넘어갔다.

 지난 14일 재개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현진에버빌 공매는 29일 현재 6차례에서도 유찰됐다. 대한주택보증이 공매 유찰 및 건물소유자·파산재단과의 토지지분쟁 등으로 지난해 9월 매각절차를 중단했다가 이번에 4회차를 개시하면서 다시 인수자 찾기에 나선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이 파산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현진에버빌에 대한 공매는 30일까지 7차례로 마감될 예정이다.
 4회차 1차공매 시초가 2144억원에서 30일 마지막 7회차 공매가는 1139억원까지 떨어진다.
 현진에버빌은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2009년 9월 사고사업장 등록과 함께 환급사업장으로 지정, 대한주택보증에 넘어갔다.

 이에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5월 자산관리공사의 공매 사이트를 통해 최초공매가 3,883억원으로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같은해 9월까지 재공매를 거쳐 모두 15차례 진행된 입찰이 모두 유찰, 새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여기에 건물 소유자와의 법적 분쟁과 파산재단과의 토지지분분쟁 등으로 현진에버빌의 공매 절차는 전면 중단됐다가 이번에 공매 물건으로 재등장 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현진에버빌 매각이 이번에도 실패하면 12월 혹은 1월 해제권 유보부 조건없이 수의계약을 진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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