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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입니다.
요즘 저는 부러운 친구들이 있습니다.
늘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그 친구들은 인기를 끌만 하다고 생각해요.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에 시달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각박한 세상 속에 힘겨워 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멘토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들은 바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스티브잡스> 등 인문서나 자기계발 서적이예요.
이 친구들 말고도 최근 영화로도 개봉해 큰 방향을 일으켰던 <도가니> 등 소설책들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친구들의 별명은 '베스트 셀러'예요. '베스트 셀러'에 속하는 친구들 말고도 저를 포함해서 이 곳에는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담고 있는 친구들이 아주아주 많이 있어요.
인터넷 등 각종 매체의 발달과 최근에는 스마트 폰이 나오면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새해부터는 세상 보다 더 많은 세상을 담고 있는 책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모두의 '베스트 셀러'가 아닌 자신만의 '베스트 셀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글=손유미기자ymson@·사진=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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