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출산을 장려하고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 도입된 한약지원사업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울산시는 울산시한의사회(회장 최상천) 주관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말까지 실시하기로 한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여성에 대해 한약 50% 할인 지원제도를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약지원 사업은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여성의 건강증진과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된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 제도는 출산일 1개월 전부터 울산시 거주 둘째자녀 이상 출산 여성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출생신고를 할 때 한약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할인증서를 발급받아 1개월 이내에 원하는 한의원에서 첩약을 지으면 된다.


 할인 적용은 20만원 이하(2주분) 첩약 1제를 일괄 10만원으로 50% 할인된다.


 울산시한의사회 최상천 회장은 "첩약 지원 사업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울산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연장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출산 장려뿐만 아니라 한약재 안전성을 홍보하는 아주 의미있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약 할인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해당 산모 4,029명 중 3,680명이 할인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람기자 usyb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