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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은 울산 근대 사회·경제상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의 전시기간을 오는 4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2월 5일까지 계획했으나 지난달 27일 개막한 <울산공업 50주년 기념 특별전>과 연계해 전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 자리에서 1930년대부터 현대의 공업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울산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됐다.
 달리 특별전에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울산 자료 78점을 비롯해 미야모토기념재단 소장 1936년 촬영된 흑백사진과 동영상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1936년 여름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조사한 당시 질병, 주택, 영상상태, 부녀자 등의 내용과 3명의 민속조사원이 조사한 달리의생활 모습, 그리고 1960년대 이후 달리 마을의 변화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까지 3만 5,000명이 관람하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전시도록의 내용도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3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Ⅱ에서 <자개의 재발견, 연필꽂이 만들기> 강좌를 운영키로 하고 1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울산박물관은 전통문화 체험교실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하종철 회장이 강사로 나서 예로부터 이어져 온 전통공예인 자개에 대해 알아보고 자개를 활용한 소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꾸린다.
 선착순 30명. 문의 울산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ulsan.go.kr) 또는 전화(229-4732)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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