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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6일 오후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앞에서 열린 '2012 울주 진하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소원을 담은 달집이 타오르는 것을 보며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1년 중 달이 가장 밝고 크게 빛나는 정월대보름인 6일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제, 달집태우기,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각 구·군별로 펼쳐졌다.
 이날 오전중구 중앙동주민센터에서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다문화가정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마련됐다.
 중국, 베트남 등 10여 개국 출신의 다문화가족 참가자들은 호두, 땅콩, 잣, 밤, 대추 등 부럼을 깨물어 먹고, 윷놀이를 하며 우리의 고유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또 반구1동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날 자정 마을 제당에서 반구2동 통정회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제를 지내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 해수욕장, 주전 해변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민요와 무용, 기원제, 축하공연 등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과 동구지역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주전해변에서는 당제와 희망풍선 날리기, 풍물 한마당 등이 펼쳐졌고, 울주군 진하 해수욕장에서도 제 올리기, 달집 태우기, 복조리 나눠주기 등의 행사와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북구지역에서는 농소 2동 기적의 도서관 동천강변을 시작으로, 7개 동별로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마련됐다. 지신밟기와 기원제, 소원지 쓰기, 달집태우기 등 지역민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북정동 체육회 주관으로 백양사 앞 공터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졌고 남구는 삼호동 주최로 태화강둔치에서 달맞이 행사를 가졌다.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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