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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가까워지면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정년퇴직은 보장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걱정만 늘어갈 뿐….


 이렇게 나이에 떠밀리며 무기력하게 걱정만 끌어안고 살아갈 것인가?
 이 책 <중년수업>은 중년 이후의 삶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중년 이후 당신은 자유인으로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고, 그때부터 진짜 재미있는 인생이 시작된다"라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제 정년퇴직은 이상적인 구호일 뿐인 시대, 설령 정년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30~40년 일해 온 시간과 정년 후 80세까지의 자유시간은 거의 맞먹는다. 이 시간들 속에서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생활경제평론가로서 정년 후의 창업, 해외 장기 체류, 시골생활, 주택 대출금, 퇴직금, 건강검진 등 누구나 고민할 법한 실질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조언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황혼이혼,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중년에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해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책에서는 멋있게 나이 들기 위한 7가지로 △별것 아닌 것에서 재미를 찾는 '바보'의 힘 △취미는 주인과 더불어 진화해야 한다 △일단 저질러 보면 호기심이 생긴다 △쓸데없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라 △일단 셔츠부터 바꿔 입어 보라 △잘 놀아 보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이 나이에'라는 생각과 싸워 이겨라 등을, 나이를 즐기기 위한 9가지로 △하고 싶은 게 없다! 그럼 또 어떠한가? △더 즐기기 위해 다시 일을 할 수도 있다


 △절벽을 만나야 샛길도 눈에 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식물과 같다  △세상이 아무리 욕망을 부추겨도 나 홀로 만족한다? △다 버리고 나면 인생의 '진짜 자원'만 남는다  △흰머리가 어울리는 사람은 흰머리가 된다는 법칙 △적당히 좀 하자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닌, '오래될수록 가치를 발하는' 빈티지가 되자 등을 제안한다.


 또 집착을 버리는 방법으로 △몸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마련하라 △40대 이후로는 몸의 사용법을 달리하라  △'병상에서의 장수'보다 빛나는 '자기 몫의 생' △이별을 치유하는 추억의 힘 △의연하고 건강하게 떠나는 법 △자기답게 떠나기 위하여 등 6가지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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