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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KTX울산역의 무료주차 이용시간이 연장된다.


 KTX울산역은 지난해 2월 당초 10분이던 무료 주차 이용시간을 5분 연장(10분→15분)했으나 열차지연이나 주차 후 마중·배웅 등을 위해서는 이같은 무료주차시간은 턱없이 모자라고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아 주차장 이용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와 함께 울산시가 지난달 1일부터 주차단속 카메라를 본격 운영하면서 주차장 이용기피 차량들이 하루 14건 정도 추가 단속되는 등 평소 1일 평균 39건에서 53건으로 주차단속건수 증가와 함께 과태료도 부과(4만 원)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울산시는 이러한 주차장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주차장 운영자인 코레일네트웍스(주)에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해 온 결과, 지난 10일부터 15분에서 30분으로 무료 이용시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를 이용한 승차권 또는 영수증을 제시해야만 철도 이용객 마중·배웅 차량에 대해 30분 무료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며 주차장 이용자가 영수증 미제시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최창환기자 c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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