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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수 있는 해돋이 명소다. 본보는 울주군과 함께 22일(토) 간절곶 일원 산책길을 걷는 '울주 간절곶 소망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걷기대회의 출발과 도착지가 될 간절곶 대송포구 전경이다.

바다와 마주하는 경계에 서면
어쩌면 사람의 삶이 바다위에 떠 있는 부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한결같을 것 같은 바다.
그러나 바다는 너무나 변화무쌍하다.
사람들은 그 알다가도 모를 변화를 동경하곤 하지만
언제나 그 변화무쌍함에 지치기도 한다.
긴장과 이완, 그리고 평화…
 
바다는 하루에 두 번 꿈을 꾼다.
이글거리는 불덩어리를 지상으로 토해내면서.
그리고 지쳐버린 포물선의 끝에서 한나절 찬란했던 햇빛을 고스란히 거두어들이면서.
그 경계에 소망 하나 담아 길을 열었다. 간절곶 소망길이다.
이번 주말'울주 간절곶 소망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파도와 바람, 솔 숲과 어촌마을을 걸으며
'소망'하나 가슴에 새길 수 있기를 희망하며
걷기대회 코스를 미리 다녀왔다.  
글=강정원기자 mikang@ 사진=이창균기자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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