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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선사문화의 뿌리인 태화강의 이야기를 찾아 함께 걷는 <제3회 태화강 100리-스토리 워킹 태화강 선사문화길 걷기대회>가 지난 13일 오전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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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신문(대표이사 조희태)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대회는 울산암각화박물관 주차장에서 장만석 경제부시장, 정갑윤 국회의원, 박흥수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조희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태화강 100리를 걷는 이번 대회가 울산을 바로 알고 울산의 역사를 곧추세우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울산시민이 우리 고장에 대한 애정을 더욱 가꿀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암각화박물관을 시작으로 반구대 암각화, 반구서원, 천전리 각석, 대곡박물관에 이르는 5.7km 구간을 걸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바로알고 울산에 대한 애향심을 가꿨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에 3대가 함께 참여한 허미경(45·신정동)씨는 "울산에 이처럼 아름다운 산길이 있을 줄 몰랐는데, 대회가 끝난 후에도 다시 한 번 들리고 싶다"며 "아직 경치좋은 이 곳을 잘 모르는 시민이 많은 것 같으니 유익한 이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줬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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