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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다음 주 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노사 특별협의를 재개하자고 노조에 요청했다.


 현대차는 이런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특별협의를 재개해 사내하청 사태와 현재 송전 철탑에서 농성 중인 최병승씨의 인사명령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해고자인 최씨에게 최근 정규직으로 인사명령을 냈다. 그러나 최씨는 사내하청의 전원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인사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


 회사의 특별협의 재개요청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내부 사정으로 당장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교섭재개를 위해 내부논의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의 인사명령 문제도 특별협의 마무리 시점에 일괄 정리하자는 입장이다.


 특별협의는 지난해 12월27일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가 봉쇄해 무산됐다.
  서승원기자  uss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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