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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예술아카데미 첫 강의 맡아
런던시민 미술 대하는 태도 진지
유학시절 경험 위주로 강의 준비

우징(사진)은 이번 전시외에 갤러리 아리오소가 격월로 선보일 '주말예술아카데미'의 첫 주자로 나선다.
 
현대미술의 메카인 런던의 미술문화를 차례로 알려줄 이번 강의는 영국 유학길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즐겁게 풀어갈 예정이다.
 
"여전히 국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서양미술과 갤러리에 대한 마음의 벽이 있어요. 근데 런던은 미술을 접하는 자세나 태도가 진지하면서도 자유롭고 편안하죠. 런던 유학 당시 등이 굽은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전시회에 온 모습이 기억나요. 유명한 전시였던 터라 한 시간 넘게 줄을 서 있었음에도 할머니는 피곤한 기색없이 손자에게 설명을 해줬어요. 부러웠어요. 이번 강의는 울산 시민의 일상에도 미술을 어렵지 않게, 가벼이 놓아주고 싶은 바람으로 준비했습니다."
 
4일부터 시작되는 첫 강의는'하이! 런던, 우징의 런던 스토리'란 주제로 작가가 런던에서 유학하며 경험했던 일화를 소개한다. 이어 11일 '제2강 런던 갤러리와 박물관', 18일 '3강 런던 테이트 영국 갤러리와 테이트 모던 갤러리', 25일 '4강 런던 국립갤러리' 등으로 호젓한 미술산책을 떠난다.
 
한편 우징은 동의대 미술학과 조소전공, 신라대 미술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런던에서 유학한 뒤, 동의대, 브니엘예술고,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강의를 맡고 있다. 강의는 한 달간 총 4회, 오후 2시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23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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